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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비브라운, ‘제7차 DCB Expert Meeting’ 개최

약물방출풍선 카테터를 활용한 시술의 최신 지견 공유



비브라운이 지난 3월 30일(토)~31일(일) 양일간 울산 타니베이 호텔에서 ‘제7차 DCB Expert Meeting(약물방출풍선 시술 전문가 미팅)’이 개최했다.  

2018년 이후 매년 개최돼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전문가 미팅은 약 100여명의 심혈관 전문 의료진이 참여해 스텐트 시술 부담을 줄여주는 약물방출풍선 카테터(Drug-Coated Balloon, DCB) 치료법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논의와 함께 실무에 적용 가능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약물방출풍선 카테터는 많은 임상 데이터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협착이 진행된 혈관에 삽입된 후 풍선이 팽창하면서 표적 병변에 밀착해 주변 조직으로 항-증식성 약물(Paclitaxel)을 방출하는 제품이다. 약물 코팅 매트릭스 테크놀로지를 통해 협착이 일어난 혈관 부위에 단시간 내 약물을 직접적으로 고르게 도포하며, 이를 통해 혈관 내 축적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혈관 확장을 돕는다. 몸 속에 금속망을 남기는 약물방출스텐트(Drug-Eluting Stent, DES)와는 달리 약물 방출 후에는 몸 밖으로 다시 풍선을 빼내어 혈관 내에 이물질을 남기지 않는 장점이 있다. 

‘New Horizons in PCI”를 주제로 열린 이번 전문가 미팅은 ▲약물방출풍선을 활용한 시술 시 전문가 간 상호 의견 교류 (Live Case) ▲ 약물방출풍선 치료법의 최신 지견 (Recent Evidence of DCB Treatment)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약물방출풍선 치료 사례 (High Risk PCI Cases)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DCB Expert Meeting을 주관한 울산대병원 심장내과 신은석 교수는 “약물코팅풍선시술은 풍선확장술후에 따라오는 재협착을 국소약물요법으로 예방하는 방법으로서 약물방출스텐트와 비슷한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라며 “성공적인 시술을 위해서는 적절한 풍선확장술이 선행돼야 한다. 또한 적절하지 않은 풍선확장술에는 약물방출스텐트의 도움이 필요하며 이중항혈소판요법과 고강도 스타틴요법을 병행해 환자의 장기적인 예후를 개선시키는 중재시술의 종합예술이다.” 고 약물방출풍선 시술에 대한 효과성과 안전성을 강조했다.

이번 미팅에서는 스텐트 부담을 줄이는 약물방출풍선의 특성을 강조하며, 최신 학술 내용을 반영하여 일상적인 임상실무에서 실용적으로 적용 가능한 주제들이 다뤄졌다. 또한 약물방출스텐트 시술의 성공 케이스를 직접 보고 토론하는 라이브 세션과 다양한 케이스를 공유하는 세션을 진행해 임상 실무에서 실제로 적용 가능한 주제들로 의료진들의 눈길을 끌었다.

약물방출풍선 카테터는 유럽심장학회(ESC) 가이드라인에 따라 스텐트 내 재협착 치료의 안전한 치료 옵션으로 인정받았으며, 직경이 작은 신생병변 혈관의 치료 대안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국내외적으로 여러 임상 연구가 발표된 바 있으며 특히 국내에서는 그동안 임상적 근거가 부족했던 큰혈관, 다혈관질환, 출혈위험이 높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들이 진행 중이며 이는 추후 약물방출풍선 카테터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