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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협 주최 ‘2024 KMA GLOBAL FORUM’ 4월 16일 열린다

WMA 임원 집합…‘글로벌 보건 이슈 대한 의사의 역할·책임’ 다뤄…
4월 18~20일 ‘2024 WMA 제226차 서울이사회’ 개최

각국 의료계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인 ‘2024 대한의사협회 글로벌 포럼(2024 KMA GLOBAL FORUM)’이 오는 4월 16일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세계의사회 박정율 의장과 의협 이정근 회장대행, 도경현 국제이사는 9일 이촌동 의협 인근에서 의협 출입 전문지 기자단을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행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보건 이슈에 대한 의사의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글로벌 의료 전문가들을 초청해 폭넓은 협업과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의료문제에 대한 통찰과 경험을 공유해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KMA 글로벌 포럼은 1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의료윤리를 비롯해 ▲자율규제 ▲의료보험과 수가체계 ▲기후변화 등에 대한 활발한 소통과 논의가 진행되며, 특히 각국의 보건의료 현안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세션에서는 한국의 최근 의료 상황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의료윤리에 관한 글로벌 이슈 ▲의학분야의 전문적 자율규제 : 국내 vs 국제 ▲기후변화와 관련된 건강문제 ▲국민건강보험과 의사급여제도 : 개혁의 필요성 ▲현재 의료 건강 관리 문제에 대한 패널 토론 등 총 5개의 세션이 펼쳐진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프랭크 울리히 몽고메리 세계의사회 평의회 의장이 좌장을 맡아 ‘의료윤리에 관한 글로벌 이슈’를 주제로 세션을 진행한다. 

세계의사회 자문위원이자 前미국의사협회 회장인 잭 레스넥(Jack RESNECK, Jr)박사가 ‘세계의료윤리문제에 대한 WMA의 역할: 헬싱키 선언’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를 시작으로 ▲라민 월터 파르사-파르시(Ramin PARSA-PARSI) 세계의사회 국제 의료 윤리 강령 의장의 ‘의료윤리 글로벌 표준: 국제의료윤리강령’ ▲김옥주 서울의대 인문의학교실 교수의 ‘의료윤리: 아시아적 관점’을 주제로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하이디 스텐스마이렌(Heidi Stensmyren) 前세계의사회 회장이 좌장을 맡아 ‘의학분야의 전문적 자율규제 : 국내 vs 국제’를 주제로 세션을 진행한다.

오트마르 클로이버(Otmar KLOIBER) 세계의사회 사무총장이 ‘국가의료행위의 자율규제 : 성공과 실패’을 주제로 발제하며, 이어서 ▲브루스 스콧(Bruce SCOTT) 차기 미국의사협회 회장의 ‘유사과학, 오보와 허위정보’ ▲안덕선 前세계의학교육협회(WFME) 부회장의 ‘의료자율규제: 아시아적 관점’의 발표가 이뤄진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신동천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기후변화와 관련된 건강문제’을 주제로 세션을 진행한다.

루자인 알 카흐마니(Lujain ALQODMANI) 세계의사회 회장이 ‘기후위기: 전세계적인 보건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발제하며, 박정율 세계의사회 이사회 의장이 ‘기후 위기: 해야 할 일 – 의과대학 교육과정으로의 이행’ 주제로 발표한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오사혼 에나블루레(Osahon ENABULELE) 前세계의사회 회장이 좌장을 맡아 ‘국민건강보험과 의사급여제도 : 개혁의 필요성’ 주제로 세션을 진행한다.

슈타인운 토르다르도티르(Steinunn THORDARDOTTIR) 세계의사회 의료윤리위원장이 ‘보편적 건강 보장: 글로벌 관점’ 주제로 발표하고, 루돌프 헨케(Rudolf HENKE) 세계의사회 회계관이 ‘의사급여제도의 현황: 의료서비스 제공에 대한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레아 와프너(Leah, WAPNER) 이스라엘의사회 대표가 ‘의사의 급여체계: 글로벌 관점’을 주제로 발제하며,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참석해 ‘국민건강보험제도의 개요 : 성과와 과제’을 주제로 발제한다.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박정율 세계의사회 의장이 ‘현재 의료 건강 관리 문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한다.

패널로는 루자인 알 카흐마니(Lujain ALQODMANI) 세계의사회 회장을 비롯해 아쇼크 필립(Ashok, PHILIP) 세계의사회 차기회장, 도루 카쿠타(Tohru KAKUTA) 세계의사회 이사회 부의장, 지온 헤게이(Zion HEGAY) 세계의사회 사회의료위원회 위원장 등 세계의사회 임원들이 도경현 대한의사협회 국제이사와 함께 참여한다.

한편 세계의사회가 주최하고 대한의사협회가 주관하는 ‘2024 WMA 제226차 서울이사회’가 오는 18~20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8년 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을 맞이해 세계의사회 정기총회가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고, 2021년 이사회(코로나19로 온라인 개최)에 이번 이사회는 3번째로 개최하는 WMA 주요행사로, 총 50개국 18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첫째 날인 4월 18일 목요일에는 세계의사회의 의료윤리위원회 및 사회의무위원회의 회의가 진행되며, 둘째 날인 4월 19일 금요일에는 사회의무위원회의 및 재정기획위원회의 회의가 열리고, 셋째 날인 4월 20일 토요일에는 이사회 본회의를 속개한다.

이외에도 4월 17일 수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대한의사협회에서 세계젊은의사협의회(JDN)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번 서울이사회 총회 개최를 대한민국 의학의 권위를 드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세계 13위 경제대국으로서 위상과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의료를 대내외에 알리며,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의사회(WMA)는 1947년 9월 17일 설립된 전 세계 의사를 대표하는 국제민간의사중앙기구로, 현재 114개국 의사회와 1500만명의 의사들의 자주성 및 권리 보호를 활동하고 있다. 안락사와 고문, 장기이식 등 사회적인 문제를 비롯해 환자의 안전 및 권리 문제 등 세계적으로 또는 지역적으로 이슈가 되는 문제에 대한 지침을 마련하는 것을 비롯해 ▲의사의 의료행위 ▲의과학 연구와 관련된 윤리기준 및 지침과 의학교육·의사인력 수급 등에 있어 최상위 국제 기준 마련 등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