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디핀, 암로디핀 국산 제제 중 단연 ‘으뜸’

발매 2주년…누적 처방건수·누적매출·약제비 절감효과 등 ‘최고 등극’

개량신약의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한미약품의 아모디핀이 올해 9월로 발매 2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4년 9월 출시 후 숱한 화제를 만들어낸 아모디핀은 국산 개발의약품 중 최고의 자리에 등극하며 누적 처방건수·누적매출·약제비 절감효과 등 모든 부문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아모디핀은 발매 2년만에 약 850만 건의 누적 처방건수를 기록했다.
 
국내 개발 처방의약품 중 발매 2년 만에 이 같은 처방건수를 기록한 예는 없었다.
 
회사측은 아모디핀 발매 1년 300만건에 비하면 무려 283%나 증가한 수치라며 올 12월까지 아모디핀의 누적 처방건수가 1000만건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아모디핀은 현재 국산의약품 중 최대 약제비 절감효과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측은 9월까지의 누계액이 89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약300억원의 약제비 절감효과를 실현하게 된다고 추정했다.
 
현재 약 40만명의 고혈압 환자가 매일 아모디핀을 복용하고 있을 정도로 순수 국산
개량신약으로서의 가치를 드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아모디핀은 최소 500억원에서 최대 600억원의 매출달성으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월 매출액이 이미 40억선을 넘어선 상태라 이 상태로 간다면 2006년 전체 처방의약품 순위 2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모디핀은 국산 암로디핀 제제 중 최다 임상시험 진행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지난 8월 23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서울대학교 등 국내 13개 주요 대학병원에
서 2003년 9월부터 2004년 11월까지 189명의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국내 최대의 아모디핀의 비교임상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또한 아모디핀은 국내 암로디핀 제제중 최대수준인 38개 센터에서 임상을 완료 또
는 진행하고 있으며, 임상테마 공모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국내 임상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는 상태다.
 
처방점유율에 있어서도 암로디핀 제제 중 28%를 기록하고 있어 33%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노바스크를 바짝 추격 중이다.
 
이외에도 한미약품은 아모디핀의 기술적인 우수성을 앞세워 해외진출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지난 7월 멕시코, 8월 필리핀 등으로 진출,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싱가폴 쪽으로도 진출을 준비 중에 있다.
 
이영수 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