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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국내연구진 “천연물 항암물질” 개발

경기도-성균관대, 2009년 상용화 계획

유방암 및 대장암 등에 큰 항암력을 가진 ‘천연물 항암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와 성균관대가 지난 1997년 공동발족시킨 ‘경기도지역협력연구센터(GRRC)’는 유방암과 대장암 치료에 획기적인 ‘천연물 함암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봄맞이 앵초과 봄맞이(Androsace umbellata)에서 추출된 항암물질을 추출,실험을 통해 기존에 항암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Doxrubicin과 비교해 최대 1.2배의 항암력을 가지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동물을 이용한 임상실험결과 대장암을 이식한 경우 종양저지율이 26.5%로 나타났으며, 유방암을 이식한 경우 42.12%에 이르렀다.
 
 
성균관대 지옥표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신약은 천연물로 만들어진 것으로 화약약품에 비해 부작용에 대한 위험도가 낮다”고 설명하고 “허가 시험항목의 축소로 약 1/10 수준의 개발비용으로 동등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대장암과 자궁경부암 대상 항암제 개발의 경우 국내에서만 연 200여억의 매출이 예상되며, 세계시장에서는 연 10억달러 이상의 수출이 기대되고 있다.
 
성균관대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항암물질에 대해 지난해 9월에 특허를 출원했으며, 2년 이내에 유효성 평가와 안정성 평가 등 전임상시험과 전문 임상연구기관 등에서 임상평가를 실시해 오는 2009년부터 시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센터는 31일 오전 9시30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대화제약주식회사와 기술이전 협약식을 체결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