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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조기 혈액여과 “패혈증 생존율 높힌다”

구자룡 교수팀, 조기 치료로 생존율 49→72% 높여

패혈증 환자에게 조기 혈액여과 치료를 실시하면 사망률을 30%정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림대의료원 춘천성심병원 구자룡(신장내과) 교수팀은 2003년 9월부터 2006년 3월까지 30개월간 심한 패혈증과 패혈증성 쇼크로 입원한 환자 102명을 대상으로 관련 연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대상 환자들을 각각 조기에 예방적 차원의 지속적 정정맥 혈액여과를 시행한 군과 통상적인 치료만 시행한 대조군으로 나눠 4개월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대조군의 생존율은 49%(59명 중 29명)인데 비해 예방적 지속적 정정맥 혈액여과를 시행한 군은 72%의 높은 생존율을 나타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조기 실시된 지속적인 정정맥 혈액여과를 통해 인공호흡기와 승압제 사용기간이 단축됐으며, 요독 수치의 증가가 효과적으로 억제됐을 뿐만 아니라 동맥염기와 혈청 알부민 농도 장애가 정상화됐다.
 
또한 패혈증 쇼크에서 발생하는 혈관저항과 심박출량 변화도 정상화 됐다.
 
구자룡 교수는 “심한 급성신부전 같은 장기부전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정정맥 혈액여과치료를 지속적으로 시행하면 다(多) 장기부전과 순환장애 및 세포가 깨지는 이화작용, 염증, 영양장애 등에 의한 복합적인 위험부담을 감소시키기 돼, 심한 패혈증이나 패혈증성 쇼크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