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소아과, 장회장 퇴진 ‘의협회관 집회’ 개최

9월 예정…27일 서울·영남지역 서명운동 스타트

소아과개원의협의회가 장동익 의협회장 퇴진을 위한 본격적인 세력결집에 나섰다.
 
대한소아과개의협의회(회장 임수흠)는 27일 경주에서 대구·경북·부산·경남 등 영남지역 회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아과 명칭변경과 함께 장동익 의협회장 사퇴를 위한 서명운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소개협이 진행하는 소아과 명칭변경과 장동익 의협회장 퇴진을 위한 전국적인 대회원 서명운동의 첫 단계로, 소개협은 우선 경상지역을 비롯해 향후 충청·호남·강원지역 등 전국적으로 서명운동의 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날 소개협은 경주지역과는 별도로 서울지역 회원을 대상으로 가톨릭의대 강당에서 서명운동을 실시했다.
 
특히 소개협이 실시하는 이번 서명운동은 9월 중순에 있을 전국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궐기대회에 대한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소아과 개명을 비롯한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협 집행부에 대한 의혹들을 회원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임수흠 소개협 회장은 “27일 실시된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서명운동을 앞으로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전 회원이 참여하는 궐기대회를 9월 중순에 돌입할 예정이며,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궐기대회의 장소와 일정에 대해서는 “궐기대회에 힘이 실리기 위해서는 평일 의협회관 인근에서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있다”며 “따라서 회원들이 평일진료를 포기하고 서울로 올라와야 하는 사안인 만큼 쉬운 일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 회장은 “궐기대회라는 것이 어떤 회원은 하고 어떤 회원은 안하면 힘이 모아지지 않아 하려면 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첫 경상지역 서명운동 결과 99%는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혀 회원들의 민의를 확인한 만큼 궐기대회의 참여율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또한 임 회장은 장동익 회장 퇴진 서명운동에 나설 것을 천명한 바 있는 대전협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는 독자적으로 우리 목표대로 하는 것”이라면서도 “소개협과 대전협 모두 투명한 단체인 만큼 목표가 서로 같다면 같이 할 수도 있다”고 분명히 했다.
 
한편 소개협은 이날 서명운동에서 회원에게 배포하는 서명지를 통해 소아과 개명과 관련 “정상적인 일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소아과의사들은 의협의 존재를 거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장동익 회장에 대해서는 “소아과 명칭변경 등 정당하게 진행된 사안을 의협회장 직권남용으로 국회 법안 통과를 유보시켰으며 수없는 거짓말을 일삼아 의사들과 의협의 권위를 실추시켰다”며 장동익 회장의 퇴진운동에 앞장설 것을 재차 천명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