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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향후 제약산업 “바이오벤처가 이끈다”

바이로메디·메디포스트·쓰리쎄븐 국내 바이오 산업 견인

신약개발에 따른 R&D 리스크가 높아져가고 있는 가운데 바이로메디, 메디포스트, 쓰리쎄븐 등 국내 바이오벤처들이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을 눈앞에 두고 있어 국내외제약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바이로메드, 유전자치료제 개발 선두…글로벌 경쟁력 보유
 
1996년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선영 교수에 의해 설립된 유전자자치료제 전문 개발벤처 바이로메드는 현재 세포·유전자치료제 2개 제품에 대한 임상실험을 진행 중이고 오는 2007년까지 추가로 3개 과제를 임상단계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바이로메드는 유전자치료제 개발기술과 관련해 31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 기술이전 6건, 기술제휴 13건 등 이미 해외에선 유전자치료제 분야의 리딩컴퍼니 반열에 올라있는 상태다.
 
또한 지난 5월 서울대 의대와 공동으로 첨단세포유전자치료센터에서 만성육아종치료제(VM106)에 대한 임상시험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올 하반기 중에 임상 1상에 진입할 전망이다.
 
또 동아제약과 제휴를 맺고 허혈성 지체질환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고 혈소판 감소증치료제(VM501)는 이미 중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에 있다.
 
올해 임상 1상 예정에 있는 허혈성 심혈관 치료제(VM202)의 경우, 올 하반기에 중국, 미국, 유럽에서 다국가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메디포스트, 최대 제대혈은행…성체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선두
 
2000년 서울대 임상의학 양윤선 박사가 설립한 메디포스트는 국내 최대의 제대혈은행 보유업체로 제대혈 유래 성체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서 선두권에 위치해 있다.
 
메디포스트는 10여개 국내 제대혈은행 중 누적 보관건수 기중으로 46%를 차지하고 있어 설립초기부터 업계 1위를 고수해오고 있을 뿐 아니라 성체줄기세포의 재료가 되는 제대혈 확보와 조혈모세포 이식경험을 기반으로 성체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현재 임상 중인 무릎연골 재생 관절염치료제 ‘카티스템’을 내년 중에 허가를 받아 시판할 계획이다.
 
카티스템 외에도 뇌졸중, 척추손상, 뇌종양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줄기세포치료제도 개발 중에 있다.
  
쓰리쎄븐, 크레아젠 인수 후 ‘두각’…면역세포치료제 선두기업
 
쓰리쎄븐은 1975년 대성산업사로 시작된 철금속제품 제조업체이지만 2005년 5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업체인 크레아젠을 인수 한 후 대표적인 바이오기업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쓰리쎄븐의 자회사인 크레아젠은 1998년부터 혈액유래의 수지상세포치료제 개발에만 전념한 결과 신장암치료제, 전립선암, 간암, 유방암치료제 관련 면역세포치료제 라인이 탄탄하게 구축돼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크레아젠이 개발한 신장암치료제 ‘크레아백스’는 2상 임상을 마치고 지난 7일 식약청에 품목허가를 신청했고, 전립선암치료제도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상태다.
 
크레아백스의 경우 크레아젠이 동아제약과 공동으로 지난 2003년부터 삼성서울병원에서 1,2상을 실시했으며, 예상대로 품목허가가 나오면 내년 상반기에 세계 최초로 면역세포치료제를 상용화한 회사로 기록된다.
 
전립선암치료제의 경우 지난 7월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고, 2010년까지 간암, 유방암, 폐암 등의 치료제 개발을 계획 중에 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