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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전남대병원 직원 또 자살…10개월 새 4명째

유족 “퇴직 강요하고 거부하자 다른 부서로 전근” 주장

전남대학교병원에서 병원측과 갈등을 빚던 직원이 또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2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8시경 광주 동구 산수동 노모(49) 씨 집에서 노씨가 빨랫줄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노씨의 아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유족들은 “고인이 지난해 5월 소독실 근무 도중 무릎을 다쳐 수술을 받은 이후 병원 측이 퇴직을 강요했으나 이를 거부하자 다른 부서로 전근 시키고 휴가를 강요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해 말부터 직원들의 자살이 잇따르고 있는 상태다.
 
지난 4월에는 병원 행정직 간부가 투신자살했고, 지난해 11월과 올해 4월에는 화순전남대병원 간호사 2명이 근무와 관련해 상급자에게 인간적인 모멸을 받았다며 잇따라 자살하기도 했다.
 
한편 병원 측은 노씨의 죽음에 대해 “세탁실로 보직을 변경한 것은 노씨의 건강이 좋지 않아서 였다”고 전하고 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