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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당뇨병환자 초기 치료, ‘글라진’ 효과적

을지의대 김응진 교수팀 ‘환자 만족도 높아’ 보고

초기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치료에 지속형 인슐린인 ‘글라진(상품명 란투스)’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을지의대 김응진(내과학교실) 교수팀은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한국인 당뇨병환자에서 글라진의 적절한 처방패턴’에 대한 연구발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연구팀은 기존에 경구용 혈당강하제 혹은 중간형 및 속효성 인슐린으로 혈당을 조절한 경험이 있는 환자 중 최소한 3개월 전 글라진과 글리메피리드로 치료약제를 변경한 173명의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혈당조절 효과 및 환자 만족도를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글라진 투여 전후 HbA1c를 시행했으며, 당뇨병 유병기간, BMI, HbA1c, c-peptide, 선행 투여약제 종류, 선행 인슐린 투여용량 등 6개 군으로 각각 나눠 전후 HbA1c 차이를 비교했다.  
 
그 결과, 글라진은 경우 혈당강하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HbA1c가 높거나 선행 인슐린 투여용량이 많지 않은 경우, 1회 주입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c-peptide 기능이 남아있고 비만하지 않는 환자의 초기 인슐린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글라진의 효과와 사용방법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는 실제 혈당조절 정도와 상관없이 모든 군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응진 교수는 “국내에 글라진이 본격적으로 처방된 것은 1년 정도에 불과해 아직 한국인 당뇨병환자에 대한 적절한 투여법이 고안돼 있지 않아 이번 연구를 실시하게 됐다”며 연구의의를 밝혔다.
 
최지현 기사(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