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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메콕스큐어메드, 혈액암 치료제 ‘멕벤투’ 글로벌 임상3상 승인 신청

지난 임상서 기존의 주사제 대비 월등한 생체이용률 확보 확인

메콕스큐어메드가 보유한 약품전달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경구용 혈액암 치료제 멕벤투(벤다무스틴)의 다국가(글로벌) 3상 임상시험(2상 연결포함) 신청을 9월 20일자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1분기에 완료된 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메콕스큐어메드가 개발한 ‘경구용 항암제’가 기존 혈액암 환자에게 투여하던 주사제에 비해 월등한 생체이용률을 확보하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이를 근거로 환자에게는 투약의 편리성과 부작용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제형의 항암제로서 과학적 근거를 갖게 됐다는 것.

또 회사측은 우리나라와 유럽의 주요 국가에서 수행될 이번 다국가(글로벌) 임상시험에서는 주사제보다 낮은 용량으로도 효능과 안정성이 더 우수함을 입증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벤다무스틴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약 9억달러로 알려져 있으며, 경구용 항암제의 허가 이후엔 주사제 시장이 경구용 시장으로 빠르게 대체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스위스 Valuation Report 참조), 올해 11월 6일부터 8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바이오 유럽’에서 메콕스큐어메드의 이필구 대표이사가 직접 의약품전달 플랫폼 기술과 해당 기술로 적용한 멕벤투 임상시험 결과 발표하기로 채택돼 있을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 발표와 동시에 유수의 유럽 제약업체들과 기술 이전을 위한 협의도 예정돼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멕벤투에 적용한 약물전달기술은 주사제를 경구제로 변경하는 기술로 신속한 흡수와 흡수 후 유효물질 보호, 유효물질 반감기 증가를 통해 주사제와 동일하거나 우수한 생체이용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합성하는 기술이다. 

또다른 약물전달기술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를 통해 많이 알려진 mRNA 백신 제조 기술과 유사한 나노(리포좀) 기술로 두가지의 다른 성질의 의약품을 하나의 나노 입자에 봉입하여 시너지 효과와 부작용을 적게 하는 항암제 제조 기술이며, 네덜란드에서 파이롯트 생산이 진행되고 있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이외에도 자체 개발한 천연물 기반의 관절염 치료제 ‘보자닉스’에 대한 임상 2상을 전국 주요 6개 대학병원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의약품에 대한 기술이전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으로서 새로운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미래 전망이 아주 밝은 기업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