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의사 및 간호사 등 의료자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OECD 국가 중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 1인 당 의사 방문횟수 및 국민 1인 당 입원일수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의료인력들의 업무가 매우 과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14일 발표한 ‘OECD Health Data 2006을 통해 본 한국의 보건의료 현실’을 분석한 결과다.
이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 천명 당 의사 수는 1.6명으로 멕시코를 제외하고는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인구 천 명당 의사 수(2004년 기준) (단위 : 명)
순위
국가
의사수
순위
국가
의사수
1
그리스
4.9
14
헝가리
3.3
2
이탈리아
4.2
15
슬로바키아
3.1
3
벨기에
4.0
16
OECD 평균
3.1
4
스위스
3.8
17
아일랜드
2.8
5
아이슬란드
3.6
18
룩셈부르크
2.8
6
네덜란드
3.6
19
핀란드
2.4
7
오스트리아
3.5
20
미국
2.4
8
체코
3.5
21
영국
2.3
9
노르웨이
3.5
22
캐나다
2.1
10
프랑스
3.4
23
일본
2.0
11
독일
3.4
24
한국
1.6
12
포루투갈
3.4
25
멕시코
1.6
13
스페인
3.4
26
공단은 “한국의 의사 수는 지난 20년간 빠르게 증가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OECD 25개 국가 중 멕시코를 제외한 최하위 수준”이라고 전하고 “그러나 한국의 인구 당 의사 수는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단에 따르면 1991년부터 2004년까지 한국의 천명 당 의사 수는 연평균 4.53%의 증가율을 보여 OECD 국가의 연평균 2.15%의 증가율의 두 배를 기록했다.
한편 인구 천명 당 간호사 수 역시 1.8명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1위를 차지한 아일랜드는 15.0명을 기록해 우리나라와 대조를 이뤘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의료이용 비율은 다른 OECD 국가들보다 현저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 1인 당 의사 방문 횟수는 10.6번으로 OECD 평균 6.8번을 훌쩍 넘었으며 우리나라보다 높은 나라는 체코(13.1), 헝가리(12.6), 슬로바키아(11.9) 뿐이었다.
또한 국민 1인 당 입원일수도 13.5일을 기록해 OECD 평균 10.6일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