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톤디킨슨(BD)코리아(이하 BD코리아)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지역 응급의학과 의료진 약 30명을 대상으로 ‘2nd 부울경 TTM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부울경 심포지엄은 특별히 심정지 환자 타깃의 목표체온 유지치료 (저체온치료) 효과에 관심이 높은 지역 의료진을 대상으로 개최했다. BD코리아는 지속적으로 목표체온 유지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과 임상적 노하우를 공유하고 심정지 환자 및 뇌신경계 질환에 대한 목표체온 유지치료 확대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TTM 심포지엄 및 아카데미를 적극 진행해오고 있다.
흔히 저체온치료로 알려진 TTM은 Targeted Temperature Management의 약자로 공식 명칭은 ‘목표체온 유지치료’다. 환자의 체온을 낮춤으로써 신진대사와 산소 소비량을 감소시켜 뇌세포 파괴와 재관류 손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이다. 목표체온 유지치료는 뇌혈관이 막혀 생기는 1차 손상이나 초기 처치 후 혈액이 다시 유입돼 발생하는 2차 손상 모두에 효과가 있다. 혈관 수축 효과로 뇌손상 환자의 신경을 보호하고, 궁극적으로 뇌압을 낮추며 부종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부산대학교병원 염석란 좌장을 중심으로 목표체온 유지치료의 정의와 역사, 체외 심폐소생술과의 병용, 목표체온 유지치료의 예후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이어졌다. 연자로는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이병국 교수 ▲동아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이재훈 교수 ▲울산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최욱진 교수 ▲삼성창원병원 응급의학과 김용환 교수 등이 나섰다.
BD코리아 측은 본 심포지엄의 참가로 목표체온 유지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과 임상적 노하우를 공유하고, 목표체온 유지치료 확대의 필요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참가자들의 평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벡톤디킨슨(BD)코리아 Critical Care 사업부 총괄 김여진 상무는 “목표체온 유지치료는 심정지 환자의 심부체온(내부 장기나 근육에서의 체온)을 낮춤으로써 신경 및 뇌 손상을 최소화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신경학적 예후를 향상시키는 유일한 치료법”이라며, “앞으로도 의료진들이 목표체온 유지치료 관련 지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적극 마련하며 치료 인식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목표체온 유지치료는 생리식염수를 환자 혈액에 직접 주입하는 침습적 방식과 체외적인 냉각 방법인 비침습적인 방식으로 나뉜다. 미국 신경중환자학회(Neurocritical Care Society, NCS)는 목표체온 유지치료 시행 가이드라인을 통해 젤 패드 및 표면 냉각 장치를 이용한 비침습적인 방식을 강하게 권고(Strong recommendation)하고 있다. 벡톤디킨슨(BD)코리아의 아틱선(ArticSun)은 피부 표면에 젤 패드를 부착하는 비침습적 방식의 목표체온 유지치료 기기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