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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국내의료진, 거대근종 복강경 시술법 고안

최중섭 교수, ‘Choi's 4-trocar method’ 발표

국내 의료진이 자궁근종의 크기가 큰 경우에도 복강경 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북삼성병원은 최중섭 교수(성균관의대 산부인과)가 고안한 복강경 수술법이 ‘The Journal of Minimally Invasive Gynecology’ 7월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최 교수가 고안한 방법은 V자 형태로 4개의 구멍을 복벽 내에 뚫어 투관침(trocar)을 삽입하는 방법으로 그의 이름을 따서 ‘Choi's 4-trocar method’로 명명했다.
 
최 교수는 500g 이상 거대 자궁근종을 가진 환자 34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수술방식을 이용한 근종절제술을 시행한 결과, 34명 모두에서 합병증 없이 복강경수술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또한 기존의 개복수술과 비교하여 수술 후 통증이 훨씬 적고 회복이 빨라 입원기간이 짧아져 환자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수술자국이 거의 없어 미용상의 효과도 컸다고 보고했다. 
  
최중섭 교수는 “이 수술법은 넓은 수술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복강경기구사용의 조작이 용이해 근종의 크기가 큰 경우에도 개복하지 않고 별 어려움 없이 복강경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추가적인 투관침 삽입 없이 4개만을 사용해 충분히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절감효과와 미용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