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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소아과 개명사태, 내주 ‘특별감사’ 실시

운영위, 임총개최 여부 10대 현안 감사 후 결정키로

최근 제기되고 있는 의협 집행부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특별감사가 실시되며, 의협회장 불신임을 포함한 소아과개명 사태에 대해 논의하게 되는 임시대의원총회 소집 여부는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에서 감사결과 검토 후 결정된다.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29일(토) 의협회관 사석홀에서 개최된 회의에서 이날 앞서 열린 의협 감사단회의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장동익 의협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와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논란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이 결과를 근거로 임총소집 여부를 다음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특별감사는 8월 4(금)~5일(토) 이틀간 실시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으며 운영위에서는 운영위원회 위원 중 2명 정도를 ‘감사보’로 파견할 예정이다.
 
특히 운영위는 이날 회의에서 소아과 명칭변경, 전공의협의회 선거에 의협집행부의 개입여부, 의협 포탈사이트 중단, 의협 회장 전용차량 교체, 의협 회장 취임식 등 의협 회장 및 집행부와 관련한 10개 사안에 대해 감사를 실시할 것을 감사단에 요청키로 했다.
 
하지만 앞서 열린 감사단회의에서는 소아과 명칭변경, 의협 집행부의 전공의협의회 선거 개입여부, 의협 포탈사이트 중단 등 3개 사안에 대해서만 이틀동안 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의했으나, 이후 운영위에서 이를 포함한 10개 사안에 대해 감사를 실시할 것을 요청한 상태여서 감사 시기 및 기간, 감사 대상에는 변동이 있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감사단은 사안이 중대하고 회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되도록 빨리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감사단의 계획대로 3개 사안에 대해서만 감사를 실시할 경우 이틀간으로 가능하지만 감사대상이 10개로 늘어날 경우 그만큼 기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감사단과 운영위간 조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운영위가 당초 감사단이 결정한 3개 현안에 추가하기로 한 것은 현 집행부에 대한 회원들의 의혹을 남기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현재 운영위에서는 감사기간에 대해 일주일 혹은 한달 동안 충분한 시간을 두고 실시할 것을 감사단에 권고하고 있는 상태다.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유희탁 위원장(대의원회 의장)은 “소아과학회에서 운영위에 의뢰한 의협회장 불신임을 위한 임총 개최 여부를 논의한 결과 소아과 개명 사태에 대한 진위 특별감사를 의뢰하기로 했다”며 “감사 대상은 소아과 개명사태를 포함한 전공의 선거 개입 여부, 회장 전용차 교체, 회장 취임식 등 10개 사안에 대해 실시할 것을 요청했으며 그 이후 운영위에서 임총개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단에서도 자체적으로 감사를 실시할 수 있으나 운영위에서 10가지 사안으로 의뢰한 만큼 그 의미가 더욱 커졌다”고 덧붙였다.
 
소아과측에서 요청한 의협회장 불신임에 대한 임총 실시 여부가 사실상 이번 특별감사에 달린 만큼 감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25명 위원 중 19명이 참석해 성원됐으며 오후 4시부터 5시50분까지 진행됐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6-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