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과 의료인 면허취소법 반대 목소리가 전국에 울려 퍼지는 가운데,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서울시회 최경숙 회장이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1인시위에 동참했다.
간호법 및 의료인 면허취소법 반대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5월 2일부터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릴레이 1인시위를 재개하고 ‘간호법 및 의료인 면허취소법’ 폐기를 촉구하고 있다.
3일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유필상 사업부회장에 이어 4일 릴레이 1인시위에 참석한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최경숙 서울시회장은 “간호법은 간호인력을 위한 법이라면서 ‘간호조무사 학력제한’이라는 위헌적이고 차별적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며, “간호조무사 역시 간호인력으로서 국민건강을 지키고 있는데 차별적 내용으로 구성된 법을 어떻게 찬성할 수 있나?”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약자를 위한 정당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은 보건의료 약소직역의 업무와 일자리를 침탈하는 간호법을 강행 처리했다. 모순도 이런 모순이 없다”며, “간호법이 제정되면 간호조무사, 응급구조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등 약소직역 보건의료직역은 일자리를 빼앗기고 업무 침탈 위협을 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간무협 최경숙 서울시회장은 “간호법 반대를 위해 우리 연대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대통령이 절차적·내용적 문제가 많은 간호법에 대해 반드시 거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간호법 저지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간호법을 일방 강행처리한 민주당을 규탄하고, 대통령이 조속히 거부권을 행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오는 11일 2차 연가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며, 17일 총파업도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