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부터 지부별 교대파업에 돌입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전국사회보험노동조합이 오는 24일부터 해방광장 점거 투쟁을 벌이기로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보노조 관계자는 “오는 24일부터 공단 내 해방광장에서 100여명 모이는 집회 투쟁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보노조 진낙천 정책실장은 “당초 18일부터 해방광장 집회 투쟁을 벌이기로 했으나 집중호우 등 기상여건 악화로 부득이하게 한 주 늦춰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진 실장은 “이 달 말까지 조합원 1인 당 하루 파업을 통해 돌아가면서 파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하고 “집회에 참여하는 조합원은 하루 100명 선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여당과 야당의 보건복지위원들의 사무실 앞에서도 거점 투쟁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6~7일 이틀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 90%의 조합원이 투표에 참여해 76.3%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한 바 있다.
현재 사보노조는 임금인상과 공단 지배구조 민주화 등을 주장하며 파업 중이며 보장성 확대, 보험료 적정부담 주장 등을 통해 국민들의 호응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공단 이사장 공모에 지원한 안종주 상임이사에 대해 진 실장은 “진정으로 이사장이 되길 원한다면 사표를 내고 이사장직 공모에 나서야 한다”고 전하고 “안 이사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같은 사퇴 압박에도 안 상임이사가 사퇴를 하지 않으면 과거 기자재직 시절의 이력과 공단업무 부적격자임을 적극 부각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사퇴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