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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류마티스 관절 파괴기전 세계 첫 ‘규명’

전북대 류완희 교수팀 ‘ARTHRITIS & RHEUMATISM’에 게재

국내 연구팀에 의해 류마티스 관절염의 관절 파괴 기전이 규명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북대학교병원은 18일 “류완희 교수팀이 류마티스 분야 세계적 국제학술지 ‘ARTHRITIS & RHEUMATISM’ 6월호에 관절염의 관절파괴 기전을 세계 처음으로 규명한 연구논문을 게재했다”고 전했다.
 
그 동안 의학계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관절 파괴를 심각한 합병증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어떤 과정을 통해 관절이 파괴되는지는 밝혀내지 못했었다.
 
이에 류완희 교수팀이 류마티스 관절염 연구를 통해 관절염에 관여하는 염증세포(CD40L)와 활막 세포(CD40) 간 상호반응이 일어나, 관절 파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파골세포를 증가시켜 관절을 파괴하는 ‘관절염의 관절 파괴 기전’을 세계 처음으로 규명해낸 것.
 
류 교수팀은 또 관절염이 관절을 파괴할 때 세포 내 신호전달물질인 NF-kB가 관절파괴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관절염에 관여하는 염증세포(CD40L)와 활막세포(CD40) 간 상호반응을 억제 시키거나,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NF-kB를 억제 시킬 경우 관절염의 관절파괴를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을 파괴하고 관절에 강직을 초래해 장애를 일으키는 만성 관절염으로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연구에 의하면 우리나라 류마티스 관절염 유병률은 약 67만명으로 전체인구의 1.4%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령화 사회의 가속화와 생활환경 변화로 류마티스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류마티스학회에서 발행하는ARTHRITIS & RHEUMATISM은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가 7.421인 류마티스 분야의 세계적 과학잡지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