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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뇌졸중 ‘한국형 표준진료지침’ 개발나서

서울대병원내 센터 개소…政, 80억여원 지원

한국인에 적합한 뇌졸중 표준진료지침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대병원(병원장 성상철)은 14일 병원 최초의 임상연구센터인 보건복지부 지정 ‘뇌졸중임상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뇌졸중임상연구센터(센터장 윤병우)는 여러나라의 표준진료지침과 최근에 행해진 다양한 임상연구의 데이터를 참고해 국내 실정에 적합한 표준진료지침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뇌졸중의 급성기 *이차예방 및 재활치료 *수술적 치료 및 중재적 치료 *뇌졸중의 일차예방 등의 진료지침과 뇌졸중 진료의 질지표 개발에 나선다.
  
센터는 일차적으로 개발된 일차진료지침에 대한 전국 협력병원의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수정·보완해, 최종적인 한국형 뇌졸중 표준진료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진료지침 개발을 위해 향후 9년간 총 79억5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윤병우 센터장은 “개발된 한국형 표준진료지침을 사용해 전국적인 환자진료의 상향 표준화와 적절한 검사의 선정 등을 통해 환자 진료의 내실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구를 위해 개발된 각종 네트워크를 이용하면 국내에 다양한 종류의 뇌졸중 관련 임상연구를 쉽게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며 “이를 통해 향후 지속적인 연구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뇌졸중은 암 다음으로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30년에는 22만여명으로 2002년에 비해 3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한 연구에 의하면 심장질환과 뇌졸중이 4조원을 넘는 사회·경제적 부담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