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동정

삼성창원병원 약제팀 한국병원약사회 ‘우수 포스터상’ 수상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약제팀이 감염내과와 함께 지난 2022년도 한국병원약사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반코마이신 치료적 약물 농도감시를 위한 최저농도와 곡선하 농도의 관계와 독성농도에 대한 위험인자 분석’이라는 초록으로 포스터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2020년 개정된 반코마이신(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항생제) 치료적 약물 농도 모니터링 가이드라인에서는 치료적 약물 농도감시를 항정상태의 혈중 반코마이신 최저농도(Trough)보다 24시간 곡선하 농도(AUC24)를 감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삼성창원병원 약제팀과 감염내과는 실제 임상 환경의 환자 43명을 대상으로 최저농도와 24시간 곡선하 농도의 상관관계를 비교했으며, 곡선하 농도를 기준으로 독성농도에 해당하는 환자들의 특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최저농도와 곡선하 농도는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그러나 반코마이신에 의해 신손상 가능성이 있는 높은 ACU24 농도를 보인 환자 대부분은 미국 병원약사회(ASHP), 미국 감염내과학회(IDSA), 전염병 약사협회(SIDP)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던 범위의 최저농도에 해당했다. 

이는 최저농도를 통한 모니터링이 신독성 우려를 높일 수 있으며, 과거 권고보다 더 낮은 최저농도의 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약물 농도감시에 더 적절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아울러 신독성군 환자의 경우 남성보다 여성의 비율이 높았고, 표준체중과 신청소율(체내에 투여된 약물이 신장에서 소실되는 정도)이 낮았다. 

따라서 환자가 여성이거나 표준체중이 낮고 신기능이 저하됐다면, 혈중 반코마이신의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삼성창원병원 이수빈 약제팀장은 “맞춤형 약물 투여로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요법을 제공하고, 의료진의 치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