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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노인병원 치매클리닉 ‘특화-전문성’ 시급

노인의학회, 전문인력 및 보호자 교육 등 환경조성 필요

급증하는 노인인구와 관련해 노인치매의 치료 및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노인전문병원 치매클리닉의 특화된 전문성 강화가 시급하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경기도립노인전문병원 윤종철(정신과) 진료부장은 지난달 30일 삼성서울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노인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에서 ‘노인전문병원 치매클리닉’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은 점을 지적했다.
 
현재 국내 노인전문병원은 경기 9곳, 경북 5곳 등 전국 7개 지역에 22개소가 설립돼 있다.
 
윤종철 진료부장은 노인병원의 역할과 관련, “대학병원과 요양원간의 역할구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노인병원은 모든 노인질환을 치료한다는 막연한 생각이 아닌 진정한 전문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치매와 관련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고유영역 확대’와 ‘전문인력 양성’ 등을 제안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진료부분의 경우 윤 의원은 “치매에 대한 정신과 고유 영역을 확대하고, 치매에 대한 일차진료 능력을 함양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제언했다.
 
교육적 차원에서의 방안과 관련해 “노인병원의 인력은 모두 숙련된 전문가인가”라고 반문하며 전문인력 양성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또한 보호자의 역할이 중요한 치매질환의 특성상 적극적인 보호자 교육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이 지적됐다.
  
이와 함께 “관련 전공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요청된다”고 윤 진료부장은 말했다.
 
연구와 관련해서는 정확한 진단과 연구자 양성을 위해 “의료기관 간의 정보전달체계를 보완”하고 “정신과 의사의 기본 자질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연구비 지원 체계를 보완할 것”을 역설했다.
 
윤종철 진료부장은 “노인전문병원의 치매 클리닉은 보다 특화된 전문분야를 가져야 한다”며 이와 관련해 “전문진료가 요구되는 외래 기능이 보강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인전문병원 치매클리닉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의료보험체계에 대한 검토가 필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2006-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