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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자궁경부암 HPV 진단 ‘다학제간 논의’

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 23일 워크숍 개최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회장 강순범·서울의대)는 지난 23일 가톨릭의대 소강당에서 ‘경부암 HPV 진단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산부인과뿐 아니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및 언론, 심평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HPV 역학 및 홍보 *HPV 검사 현황 *HPV 검사 보험 관련 *전체토론 등이 진행됐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국립암센터 암예방검진센터의 신해림 박사가 한국여성의 HPV 감염 실태를 자궁경부암과 관련해 역학적 관점에서, 한국GSK 바이오메디컬부 이상은 부장이 서울거주 12-29세 대상의 1500명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한국 젊은 여성들의 성생활 실태와 함께 유사한 연구결과 및 해외결과를 제시하고, 비교·분석했다.
 
이어 두번째 세션에서는 중앙의대 진단검사의학과 차영주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는 HPV 검사법에 관하여 방법 및 장·단점에 대해 설명하면서 향후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등 주로 HPV 검사 방법 및 진단적 가치에 대한 연구결과들을 발표했다.
  
세번째 세션에서는 이화의대 산부인과 김승철 교수가 HPV DNA 검사법의 임상적용 및 보험적용기준 등을 제안했다.
 
김 교수는 미국의 ASCCP 지침 등 여러 가지 지침을 소개한 후 우리나라에서 자궁경부암 선별검사법 및 비정상 자궁경부 세포검사 처치, 자궁경부 상피내종양의 치료 후 추적검사로서 HPV DNA 검사법이 어떠한 방법으로 적용되어야 하는지 발표했다.
 
이에 대해 초청토론자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총괄팀 이규덕 팀장은 우리나라 특성에 맞는 지침을 만드는 것에 적극 동의하는 한편 보험 급여에 있어 의학적 타당성도 중요하지만 재정적인 측면도 고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지명토론자인 가톨릭의대 산부인과 류기성 교수는 검사에 있어서 전문성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