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수도권 학교 일부 설사환자 중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질병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수질관리장게 염소 소독을 철저히 하고 조리종사자 및 국민들에게는 손씻기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본부에 따르면 지난 15~23일 C푸드시스템 위탁급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수도권 학교급식소 등 30개소에서 2348명의 집단 설사 환자가 발생해 역학 조사 과정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본부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오염된 음식과 물에 의해 전파됨을 감안, 특히 장마철에 대비해 수질관리자들에 대해 간이 상수도에 대한 철저한 염소소독을 당부하고 집단 급식소의 조리종사자들 및 국민들에게 철저한 손씻기를 통한 2차감염 예방을 당부했다.
또한 이번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학교에 대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법을 홍보토록 교육인적자원부와 해당 시·도에 관련 자료를 제공했다.
본부는 “현재 관계부처 및 3개 시도와 협력해 중앙역학조사 5개반을 투입해 환자조사, 검체조사 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등 중간결과를 오는 30일경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로바이러스는 설사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로 잠복기는 24~48시간 정도이며, 감염자의 대변 혹은 구토물에 있는 바이러스와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지만, 손 쳥결을 깨끗이 관리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6-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