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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CJ 급식대란, 병원계도 대책마련에 고심

식자재 납품업체 바꾸고 위생·검품 철저히 하는 등 노력

사상 최악의 학교 급식사고 여파가 병원으로까지 번지고 있어 병원계가 대책마련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지난 22일 집단 식중독 유발로 CJ푸드시스템이 93개 초·중·고교생 9만 여명에게 급식을 중단한 이후 이 회사가 직영하는 구내 식당들도 대부분 운영을 중단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위탁급식을 하고 있는 일부 병원들이 당장 대체방안을 찾지 못한 채 그대로 CJ푸드시스템에 운영을 맡기고 있어 환자 및 직원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것. 현재 CJ푸드시스템에서 급식을 제공받는 병원은 신촌세브란스병원, 사랑의병원, 메디누리, 지성병원, 세브란스, 의정부의료원, 혜민병원, 광해병원 등 모두 77곳이며 사고 이후 급식을 중단한 병원은 단 2곳 뿐이다.
 
해당 병원들이 마땅한 대응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신촌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3일 해당부서 관계자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CJ푸드시스템으로부터  제공받고  있는 식자재 중 육류 제품은 다른 직영업체에서 받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많은 병원들이 메뉴선택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위생상태도 평소보다 더 꼼꼼하게 체크 하는 등 불안해 하면서도 나름대로의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CJ푸드시스템에서 급식을 제공받는 한 병원 관계자는 "아직 식중독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철저한 검수·검품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
2006-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