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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경희대병원 장호석 전공의, 대한가정의학회 학술대회 우수논문상(구연부문) 수상

노인의 변비 유무에 따라 인지 기능 저하를 예측할 수 있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장호석 전공의가 지난 30일(금)부터 3일간 진행된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전공의 우수논문상(구연부문)을 수상했다.


기능성 변비가 지역사회 거주 노인의 인지저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진행된 해당 연구는 한국노인노쇠코호트 참가자 중 70-84세 851명을 선정해 2년간의 인지기능 변화를 추적·관찰했으며, 로마기준(ROME IV criteria)에 의거해 기능성 변비 유무를 확인한 후 그룹화했다. 

또한, 나이, 성별, 우울증 여부, 다약제 복용유무 등 잠재적 변수를 조정했으며 변비 유발 및 인지 저하를 악화시킬 수 있는 항정신병 약물 복용자는 제외했다. 그 결과, 변비군의 단어목록재인검사 점수의 평균 감소량(-0.54점)이 비변비군의 점수 평균 감소량(-0.07점)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큰 것을 확인했다. 즉, 변비가 인지장애의 위험요소 중 하나임을 보여주는 결과다.

장호석 전공의는 “3년 만에 개최된 가정의학회 오프라인 학회에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너무나 큰 영광인 동시에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은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님들의 정성 어린 지도편달에 힘입어 얻은 귀중한 결실로 연구활동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한 논문은 ‘기능적 변비와 지역사회 거주 노인의 2년 후 단어목록재인검사 점수 감소의 관련성 : 한국노인노쇠코호트’(Functional Constipation is Associated with a Decline in Word Recognition 2 Years Later in Community-Dwelling Older Adults: The Korean Frailty and Aging Cohort Study)로 대한노인병학회에서 발행하고 있는 학회 학술지 ‘AGMR’(Annals of Geriatric Medicine and Research) 9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