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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원, CT·MRI 보유율 ‘꾸준한 증가세’

PET 보유 의원도 2곳…골밀도 측정기 등 꾸준한 증가

[파일첨부]컴퓨터단층촬영기(CT)나 자기 공명 단층 촬영 장치(MRI) 등의 고가 의료장비를 갖춘 동네 의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2006년 5월 현재 CT나 MRI 등의 고가 의료장비를 구비하고 있는 동네의원들이 각각 600곳, 113곳으로 나타났다.
 
CT는 X-선을 이용해 신체를 스캐닝 한 뒤 데이터로 전환시켜 사진으로 볼 수 있도록 하는 장비로 대당 가격이 3억원을 호가하는 고가 의료장비이다.
 
지난해 5월에는 CT를 보유한 의원이 594곳이었으며 이후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다 최근 다시 증가해 현재에는 600곳의 의원이 CT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MRI를 보유한 의원은 지난해 5월 96곳이었으나 현재에는 113곳으로 17곳이 증가해 약 1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MRI는 인체에 무해한 고주파를 이용해 몸 속에 있는 수소원자핵의 분포를 그림으로 나타내는 장비로서 대당 가격이 무려 약 20억원을 호가하는 상당한 고가 의료장비이다.
 
이외에도 골밀도 측정기는 지난해 5월 5771곳의 의원들이 보유하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모두 6424곳의 의원들이 보유해 653곳이 증가, 10.16%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골밀도 측정기의 경우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 8월 보유 의원 수가 6000곳을 넘었으며 이후에도 증가세가 계속 이어져 지금에 이르게 됐다.
  
특히 가장 비싼 의료장비 중 하나인 양전자 방사 단층 촬영기(PET)을 보유하고 있는 의원도 2곳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PET 은 CT, MRI 로도 확인되지 않는 미세한 암이나 전이암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 낼 수 있는 첨단 장비이긴 하지만 대당 가격이 상당한 고가여서 대학병원들도 일부에서만 보유하고 있는 장비다.또한 위내시경의 경우 지난해 5월에는 모두 5185곳의 의원들이 보유하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5436곳의 의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251곳이 새롭게 증가했다.
 
아울러 심평원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한방장비로 분류돼 있는 체성분 분석기도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에 따르면 체성분 분석기는 지난해 5월 모두 108곳의 의원들이 보유하고 있었으나 현재에는 154곳이 보유, 46곳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비만치료를 도입하는 의원 수가 증가했음을 짐작케 했다.
 
한편 의원들이 보유한 검사장비, 방사선장비, 이학요법 장비, 수술 및 처치장비, 한방장비 등 모두 장비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5월에는 총 28만4973개 이었으나 올해 5월에는 29만8626개로  1만3653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첨부파일:의원 의료장비 현황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
2006-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