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김원배)은 22일 세계4번째로 개발한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의 추가 임상시험을 실시,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동아제약의 이번 추가 임상시험은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자이데나’의 안전성·유효성을 확인하는 것으로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전국 8개 대학병원에서 고혈압환자에 대한 임상을 실시하고, 고려대 안암병원을 비롯한 7개 대학병원에서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임상시험에 참여 희망자는 고혈압·당뇨병 환자(당뇨 환자 및 현재 항고혈압제를 복용중인 환자로서 최소 6개월 이상 발기부전을 호소하고 있는 만19세 이상의 성인 남자)는 7월 1일~31일 한달간 동아제약 및 각 대학병원에서 접수를 하며, 자원자가 많을 경우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임상시험은 4개월간에 걸쳐 각 병원(총5회 병원 방문)에서 진행되며, 임상시험과 관련한 제반 비용은 무료이며, 소정의 교통비도 지급한다고 한다.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 세계4번째로 발매된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는 발매하자마자 판매량으로 시장의 21%를 차지 함으로써 선전하고 있다.
지난 1분기 IMS헬스데이터의 자료에 의하면 발기부전치료제 빅3인 ‘비아그라’가 47%, ‘시알리스’가 25%, ‘레비트라’가 7%가 차지 했으나 ‘자이데나’의 경우 21%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자이데나는 효과가 뛰어나면서 부작용이 적고, 가격 면에서도 기존 제품보다 약 20~40% 저렴한 강점이 있다”면서 “이번 임상시험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며, 조만간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아제약은 이번 임상을 시작으로 발기부전뿐 아니라, 난치질환의 하나로 알려진 폐동맥고혈압이나 삶의 질과 관련된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추가 임상시험을 통해 새로운 적응증을 신속히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자이데나는 이미 30여개국에 특허등록이 완료되어 있으며, 미국 FDA에서 임상2상 승인을 받아 진행중에 있어 2009년 본격적인 해외진출이 예상되고 있다.
‘자이데나’의 추가 임상연구 실시기관(전국 15개 병원)은 다음과 같다.
*당뇨환자(전국 7개병원)=고려대학교의과대학부속 안암병원, 강동성심병원, 경희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 서울아산병원, 인제대학교부속부산백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고혈압환자(전국 8개병원)=가톨릭대학교성모병원(여의도), 경북대학교병원, 경상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 이화여자대학교의과대학목동병원.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