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강 내 분무 스테로이드(INS)인 ‘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GW685698X)가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코와 눈의 증상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25회 유럽알레르기학임상면역학회(EAACI)에서 발표 됐다.
미국 텍사스주의 샌 안토니오에 위치한 남서부 알레르기 및 천식 임상연구과의 임상시험 연구자인 브루스 마틴 박사는 “기존의 비강 내 분부 스테로이드는 알레르기 비염의 코 증상은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고 밝혔다.
그는 “눈에 나타나는 증상들은 감소시키지 못해 환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환자들은 자주 여러 가지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기존 치료제에 대한 만족도가 낮다. 새로운 코티코스테로이드 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는 코와 눈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고 혁신적이며 사용하기 편리한 약물 전달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의 실질적인 만족도를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상의 이중맹검 임상시험에서는 641명의 12세 이상의 알레르기 비염환자들이 참여, 위약 또는 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 50, 100, 200, 400 mcg의 약물을 하루에 한번씩 2주 동안 비강 내 분무했다.
이 연구의 1차 연구 종료점은 전체 치료기간 동안 환자가 표기하는 일일 코증상 점수(코막힘, 가려움, 콧물, 재채기 증상 점수의 총계)를 시작 시점과 비교한 평균값이었다.
2차 눈 관련 연구 종료점은 일일 눈증상 전체 점수(눈 가려움, 화끈거림, 눈물, 붉기 증상 점수의 총계)을 시작 시점과 비교한 평균값으로 약물 안전성의 이상 반응과 실험실 테스트에 의해 평가됐다.
모든 용량의 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의 코 증상을 유의적으로 향상시켰다. 또한 50 mcg이상의 용량은 치료 기간 동안 눈 증상을 유의적으로 감소시켰다.
그러나 3가지 고용량 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만이 즉각적인 눈 증상 점수를 감소시켰다. 모든 용량의 전반적인 안전성 프로파일은 긍정적이며 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는 내약성이 우수하다.
마틴 박사는 “이러한 결과들로 볼 때, 일일 1회 사용하는 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 비강 스프레이 100 mcg는 성인 및 청소년에서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지속적으로 완화시키며 내약성을 나타내는 최적의 용량이다. 또한 흥미롭고 향후 유용할 새로운 이 약물은 3상 임상에서도 사용될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
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개발한 새롭고 강화된 스테로이드로 비강 내 스프레이 제형으로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 사용된다. 이 새로운 약물은 현재 3상 임상 개발 단계에 있으며 유럽과 미국에서의 승인이 올해 말 예정되어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