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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첫 돌베기, 아토피-알레르기로 이중 고통

소아 아토피환자 10명 중 7명, 생후 1년이내 아토피 발병

아토피를 앓고 있는 영유아 10명 가운데 7명은 첫돌을 맞기도 전부터 아토피로 고생하며, 천식·비염과 같은 각종 알레르기 질환도 함께 앓고 있어 이중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도 4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스티펠이 육아포털 베베하우스를 통해 아토피를 앓고 있는 0세~4세의 자녀를 둔 부모 2,1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생후 1년 이내에 아토피가 시작된 경우 73.8%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태어나면서 부터 아토피를 앓았다고 응답한 경우도 42.3%를 차지 함으로서 첫돌을 맞기 이전부터 부모들이 자녀의 아토피에 세심한 신경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자녀가 아토피 이외에 천식이나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을 함께 앓고 있다고 응답한 부모들도 42.4%에 달해, 아토피 환아들이 이중으로 극심한 고통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이미우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은 천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고 천식은 비염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특히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아토피는 소아에게 육체적, 정신적으로 심각한 고통을 주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치료와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초기에 치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설문조사자의 91.9%가 자녀의 아토피 증상 완화를 위해 아토피 전용 보습제를 사용한다고 답해 평소 보습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26%만이 현재 사용 중인 보습제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 보습제 효과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보습제가 불만족스러운 이유에 대해서는 72.8%가 “효과가 거의 바를 때만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되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가렵다”고 응답했다.
 
이미우 교수는 “일반적인 보습제는 방부제, 유화제, 색소 및 향의 사용으로 자극에 민감한 아토피 피부를 더욱 자극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며, 피지오겔은 아토피 피부염에서 관찰되는 손상된 피부장벽을 회복시켜 장기적인 보습효과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피지오겔’은 우리 피부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피부 지질과 가장 유사한 성분과 구조로 이루어져 피부 장벽을 회복시키는 제품으로 피부에 자극요소가 될 수 있는 유화제, 방부제, 색소 및 향이 전혀 없어 아토피 환자 뿐만 아니라 건성피부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