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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켈로이드 반흔치료, ‘완전절제술’ 탁월

경희의대 ‘1회 수술로 반흔 및 자각 증상 개선돼’

완전절제술을 통한 켈로이드 반흔 치료가 재발률 및 자각 증상의 개선면에서 탁월하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경희의대 양원용(성형외과학교실) 교수팀은 대한성형외과학회학술대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1년 1월부터 2006년 2월까지 총 34에의 환자(남자 13명, 여자 20명, 연령 8세~71세)를 대상으로 완전절제술과 부분절제술을 비교해 수술적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팀에 의하면 켈로이드와 비후성 반흔간의 구분이 어려움에 따라, ear lobe와 어깨 부위 및 가슴 중앙부의 반흔을 대상으로 수술이 시행됐으며, 켈로이드의 수술적 절제 후 수술부위가 비후성 반흔의 양상을 보이거나 원래의 크기로 재발하는 양상을 보일 경우는 병행요법으로 스테로이드나 실리콘젤시트가 사용됐다.
 
수술은 trauma를 줄이고 염증반응과 피부 긴장을 최소화시키는 원칙을 준수했으며, 완전절제술 또는 부분절제술을 선택하는 기준은 술 후 환자의 미용적 결과를 고려해 선택하되 가급적 완전절제술을 사용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켈로이드 절제 후에는 필요에 따라 피부이식이나 국소피판술을 사용하고, 진피내 매몰봉합을 시행해 발사(봉합사 monofilament suture)를 조기에 시행함으로써 sitch mark가 켈로이드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토록 했다.
 
연구결과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반흔의 개선이 관찰됐으며, 통증 및 소양감 등의 자각 증상 역시 호전됐음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기존에 알려진 높은 비율의 반흔 재발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1회 수술로 반흔 및 자각 증상이 개선돼 대부분의 환자의 주관적인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고 설명했다.   
양원용 교수는  “그동안 켈로이드 및 비후성 반흔의 발생 기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론이 있지만 불분명한 점이 많았으며, 이에 따른 치료 역시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다”며 “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이 없어 수술적 요법과 병행해 여러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양 교수는 “완전절제술을 통한 켈로이드 반흔의 치료를 시행과 관련해 이번 연구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며 연구의의를 밝혔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2006-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