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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보건의료인력, 10년간 81만명 늘어 총 201만명…34%는 활동 안해

의사 11만5185명, 치과의사 2만9419명, 간호사 39만1493명, 간호조무사 72만5356명

지난 2020년 기준 보건의료인력 면허/자격을 갖고 있는 사람은 201만명으로 10년전보다 81만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보건의료인력 면허/자격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 중 실제로 활동 중인 보건의료인력은 132만명으로 나머지 69만명은 활동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7일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에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실태조사는 보건의료인력의 실태 및 특성 파악을 위해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제7조(실태조사)에 따라 3년 주기로 실시하는 것으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주관으로 보건복지부 면허/자격정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격/부과자료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총 201만 명의 보건의료인력 활동 현황을 파악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보건의료인력 면허/자격등록자 수는 총 200만9693명으로 2010년 대비 81만2028명 늘어 연평균 5.3% 증가했다.

직종별로는 간호조무사 72만5356명(36.1%), 간호사 39만1493명(19.5%), 영양사 14만9050명(7.4%), 의사 11만5185명(5.7%) 순으로 분포했다. 지난 10년간(’11~’20) 가장 많이 늘어난 직종은 32만8767명이 늘어난 간호조무사이고, 가장 빨리 증가한 직종은 각각 연평균 19.4%와 15.4%를 기록한 보건교육사와 작업치료사다.

의료인 수는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의사는 11만5185명으로 전년 대비 3000명, 2010년 대비 3만45명 늘어 연평균 3.1% 증가했다. 치과의사는 2만9419명으로 전년 대비 767명, 2010년 대비 7336명 늘어 연평균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의사는 2만3946명으로 전년 대비 606명, 2010년 대비 7384명 늘어 연평균 3.8% 늘었고, 약사는 5만6564명으로 전년 대비 1456명, 2010년 대비 1만2992명 늘어 연평균 2.6% 증가했으며, 간호사는 39만1493명으로 전년 대비 2만3명, 2010년 대비 15만4498명 늘어 연평균 5.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의료인력 활동 현황의 경우 2020년 보건의료인력 활동자 수는 총 132만835명으로, 2010년 대비 60만6733명 늘어 연평균 6.4% 증가했다. 

직종별로는 간호조무사 40만6239명(30.8%), 간호사 28만5097명(21.6%), 의사 10만6204명(8.0%) 순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늘어난 직종은 22만명이 늘어난 간호조무사이며, 보건교육사는 가장 빨리 증가(연평균 16.1%)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2020년 활동률(전체 면허/자격자 중 활동 인력 비율)은 65.7%로 2010년 활동률(59.6%)보다 6.1%p 늘어 보건의료 자격/면허 보유자가 과거보다 더 적극적으로 요양기관이나 비요양기관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간호사의 2020년 활동율은 72.8%로 2010년 활동율(67.8%)보다 5.0%p 증가해 간호사 부족의 원인 중 하나인 유휴 간호사 문제도 일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비활동인력 수는 총 68만8858명으로, 전체 면허/자격자의 34.3%는 특별한 근로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의사 비활동인력은 8981명으로 전체 의사의 7.5%, 치과의사 비활동인력은 2964명으로 전체 치과의사의 10.1%, 한의사 비활동인력은 2,618명으로 전체 한의사의 10.9%, 약사의 비활동인력은 13,897명으로 전체 약사의 24.6%를 각각 차지했다.

또 간호사 비활동인력은 10만6396명으로 전체 간호사의 27.2%를 차지했으며, 조산사(54.8%), 안경사(48.2%), 영양사(45.6%), 간호조무사(44.0%), 치과기공사(40.9%) 직종은 비활동 비율이 매우 높게 조사됐다.




요양기관에 근무하는 보건의료인력의 수는 총 84만2676명으로 2010년 대비 36만5230명 늘어 연평균 5.8% 증가했다.

의사의 경우 9만9492명으로 전년 대비 2387명, 2010년 대비 2만7122명 늘어 연평균 3.2% 증가했으며 ▲의원 4만1988명(42.2%) ▲종합병원 2만316명(20.4%) ▲상급종합병원 2만236명(20.3%) 순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치과의사는 2만5405명으로 전년 대비 520명, 2010년 대비 6484명 늘어 연평균 3.0% 늘었으며 ▲치과의원 2만1733명(85.5%) ▲치과병원 2196명(8.6%) ▲종합병원 640명(2.5%) 순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의사는 2만101명으로 전년 대비 606명, 2010년 대비 6241명 늘어 연평균 3.8% 늘었으며 ▲한의원 1만5717명(78.2%) ▲한방병원 1965명(9.8%) ▲요양병원 1965명(9.8%) 순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사는 3만2834명으로 전년 대비 1234명, 2010년 대비 1만671명 늘어 연평균 4.0% 늘었으며 ▲약국 2만6361명(80.3%) ▲상급종합병원 1817명(5.5%) ▲종합병원 1738명(5.3%) 순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간호사는 21만6408명으로 전년 대비 1만3667명, 2010년 대비 9만7345명 늘어 연평균 6.2% 증가했으며 ▲종합병원 7만4896명(34.6%) ▲상급종합병원 5만7729명(26.7%) ▲병원 3만5664명(16.5%) 순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요양기관별 주요 근무 직종 인력 수와 비율을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의사 2만236명(19.8%), 간호사 5만7729명(56.5%) 등 총 10만2062명(100%)이 근무하고 있으며 종합병원에서는 의사 2만316명(138%), 간호사 7만4896명(50.9%) 등 총 14만7001명(100%)이 근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병원에서는 의사 1만238명(8.7%), 간호사 3만5664명(30.3%) 등 총 11만7784명(100%)이 근무하며 요양병원에서는 의사 5434명(5.7%), 간호사 2만7247명(28.5%), 간호조무사 3만8837(40.6%) 등 총 9만5703명(100%)이 근무하고 있었다. 의원에서는 의사 4만1938명(15.1%), 간호사 1만3756명(4.9%), 물리치료사 1만9810명(7.1%), 간호조무사 9만9844(35.9%) 등 27만8029명(100%)이 근무하고 있었다.

요양기관 근무 의료인력 평균연령은 조산사가 54.6세로 가장 높았고 작업치료사는 30.2세로 가장 젊은 연령대로 확인됐다.

직종별 평균연령은 의사의 경우 평균연령은 47.9세로 2010년 43.8세에서 4.1세가, 치과의사의 경우 평균연령은 47.4세로 2010년 42.1세에서 5.3세가, 한의사의 경우 평균연령은 45.5세로 2010년 40.5세에서 5.0세가 각각 증가했다.

약사의 평균연령은 48.5세로 2010년 44.5세에서 4.0세, 간호사의 평균연령은 36.2세로 2010 32.9세에서 3.3세로 증가했다.




요양기관 근무 보건의료인력 중 임금 수준이 가장 높은 직종은 의사로 연평균 임금은 2억3070만원이다. 이어 ▲치과의사 1억9490만원 ▲한의사 1억860만원 ▲약사 8416만원 ▲한약사 4922만원 ▲간호사 4745만원 순으로 높았다.

가장 낮은 직종은 간호조무사로 연평균 임금은 2804만원이었으며, ▲방사선사 ▲치과기공사 ▲임상병리사 ▲응급구조사(2급)의 임금 수준은 유사했다.

10년간 임금이 가장 빠르게 증가한 직종은 의사로 연평균 증가율은 5.2%이며, 한의사(2.2%)와 응급구조사 2급(2.2%)는 가장 적게 증가했다. 다만, 의사와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는 2019년 대비 2020년의 임금이 감소했는데, 이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의료이용이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의사와 치과의사, 한의사의 경우 개원의 임금이 봉직의 임금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의사의 경우 개원의 2억9428만원, 봉직의 1억8539만원으로 봉직의가 개원의 임금의 63.0% 수준으로 격차는 1억889만원을 기록했다.

치과의사의 경우 개원의 2억1149만원, 봉직의 1억2147만원으로 봉직의가 개원의 임금의 57.4% 수준으로 격차는 9002만원이다. 한의사의 경우 개원의 1억1621만원, 봉직의 839만원으로 봉직의가 개원의 임금의 74.3% 수준으로 격차는 298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