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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아시아 심혈관질환 大亂, 대책 요구”

화이자, 제 9회 ‘아시아 심장학 심포지엄’ 개최

화이자제약은 지난 3~4일 양일간 싱가포르에서 ‘제 9회 화이자 아시아 심장학 심포지엄(9th Pfizer Asian Cardiology Symposium)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중국, 한국, 오스트레일리아 등 아시아 13개국에서 300여명의 심장학 전문의들이 참여 했으며, 국내에서는 부천 세종병원 심장내과 노영무 교수 등 전문의가 참석, 심혈관 치료에 관한 최신 지견을 발표했다.
 
아시아 지역 심혈관 질환의 현황을 조명하는 첫 세션에서 호주 로얄 프린스 알프레드 병원 스테판 맥마흔(Stephen Mac Mahon) 교수는 고령인구 증가, 고혈압, 콜레스테롤, 흡연, 당뇨 등과 같은 위험 인자로 인해 아시아 지역에서 심혈관 질환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2000년에는 10억 명의 아시아인들이 10년 내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을 지녔지만 2020년이 되면 그 수치가 2배를 넘어 20억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죽상경화증에 대한 고찰(A closer look at atherosclerosis)’을 주제로 진행된 두 번째 세션에서는 미국 텍사스대 헬스 사이언스 센터의 로버트 칠톤(Robert Chilton) 교수는 죽상경화증의 주요 임상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칠톤 교수는 리피토의 대규모 임상인 TNT(Treating to New Targets)연구에서 리피토 80mg이 리피토 10mg 에 비해 주요한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을 2.2% 감소시켰으며,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하위 분석에서도 심혈관계 주요 사건의 유의한 감소 효과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세번째 세션은 부천 세종병원 심장내과 과장이자 의학연구소 소장인 노영무 박사가 좌장을 맡아 ‘심혈관 질환 치료의 다원적 접근(Multifactorial approach to treating cardiovascular disease)’이 논의됐다. 이 세션에서 하버드 의대 약학부 프레스톤 메이슨 박사(Dr. R Preston Mason)는 “고혈압이나 고지혈증과 같은 심혈관계 위험인자들을 가진 있는 환자들은 혈관 확장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산화 질소(NO)의 감소로 인해 혈관 내피 세포의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고 설명하고 “노바스크와 리피토의 병용 치료는 내피세포의 산화질소 방출을 돕고, 내피 세포 자체의 기능을 회복시켜 전반적인 심-뇌혈관 보호효과를 가져온다”면서 두 물질의 결합이 가져오는 궁극적인 이점을 강조했다.
 
이 세션 좌장을 맡은 노영무 교수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조명되고 있는 심혈관 질환의 통합적 위험인자 관리, ‘Global Risk’에 대한 가치 있는 연구 지견들이 공유된 뜻 깊은 자리가 되었으며,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심혈관계 질환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기에 보다 면밀한 관리 전략이 요구된다” 평가했다.
 
또한 “ASCOT(Anglo-Scandinavian Cardiac Outcomes Trial) 연구에서 고혈압 환자들에게 항고혈압제와 스타틴을 병용 치료했을 경우 심혈관 질환 위험을 최대 36% 낮출 수 있음이 이미 증명 되었으며,  이제 복합적 위험인자의 관리를 인식하고 실제 환자 치료에 보다 적극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화이자제약 마케팅부 이동수 전무는 “화이자 심장학 심포지엄은 매년 아시아지역 심장학 전문의들이 모여 심혈관 질환의 최신 이슈를 논의하고 최상의 치료법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라며 “이 행사는 화이자제약이 아시아지역의 심혈관 질환 건강과 교육에 공헌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