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 ‘레비트라’(바이엘)가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 발기부전 환자 83%에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바이엘헬스케어는 최근 미국 성의학저널(JSM)에 게재된 독일 뮨스터대 헤르만 반 아흘렌(Hermann van Ahlen) 박사의 연구결과를 인용, 한가지 이상의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하면서 ‘레비트라’를 사용한 발기부전 환자 83%에서 발기능력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레비트라’나 다른 PDE5 억제제를 복용한 경험이 없는 18세 이상 고혈압 환자 354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12주간 5~20mg 용량의 ‘레비트라’와 위약을 처방 받았으며 매일 발기 능력에 대한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레비트라를 처방 받은 남성의 발기 성공율은 전체의 80%를 넘었으나 위약은 58%로 차이를 보였다.
또한 ‘레비트라’의 발기 성공율은 ACE 억제제, 베타 차단제, 칼슘 채널 차단제 등 고혈압 치료제를 병용, 복용해도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흘렌 박사는 “이 연구를 통해 고혈압치료제와 레비트라를 동시에 복용해도 효능을 볼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