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3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조선대병원, ㈜케이더봄과 재외한인 대상 ‘비대면 원격진료’ MOU 체결

K-Health의 위상 높이는데 견인차 역할 기대

조선대병원(병원장 김경종)은 지난 18일 ㈜케이더봄(서강대학교 산학 공동사업화 법인)과 재외한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원격의료서비스 필요성을 같이 인식하고 ‘재외한인동포를 위한 원격의료지원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조선대병원 내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조선대병원이 재외 동포들의 원격의료 상담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 ㈜케이더봄(대표 한재형 교수)과 협업하여 전세계 750만의 한인동포들을 위해 조선대병원의 질 높은 K-Health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케이더봄은 지금까지 LA, 뉴욕, 애틀란타 등 10대 북미지역과, 홍콩 등 아시아와 폴란드 등 유럽 주요 도시에 한인회 전용 소통 플랫폼을 무상 구축 및 지원해 오고 있으며, K-Health의 원격의료서비스 현황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조선대병원은 ㈜케이더봄의 한인동포 서비스 인프라를 통해 미주 지역 10역 한인회와 홍콩, 폴란드 등 한인사회에 실시간 진료계획 및 건강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미주 서부의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권석대 회장은 연초 인터뷰에서 “언택트 시대에 한인회원 간 온라인으로 소통과 협업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인 오렌지카운티 디지털광장이 개통된 데 이어 모국의 우수한 병원이 직접 제공하는 양질의 건강관리서비스까지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게 돼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의 건강증진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조선대병원 김경종 병원장은 “혁신적 의료시스템과 플랫폼을 통해 재외한인들에게 실시간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모국을 방문하는 한인 회원들에게 건강검진 우대 프로그램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케이더봄 대표 한재형 교수는 “한인회별 전용 소통 플랫폼 앱이 위급했던 코로나 시국 초기에 한인동포들의 일상을 지키는 긴급소통망 역할에 일조를 했음에 보람을 느끼고, 작년부터 제한적으로 재외동포 원격진료가 허용되는 계기를 맞이하여 우수한 K-Health 서비스와 현지 의료서비스의 여러 장애물에 힘들어 하시는 재외동포들 간의 연결 역할을 할 수 있음에 자랑스러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재외한인 원격의료상담 서비스 시범사업은 재외 동포들이 우선적으로 요청한 정신건강 상담, 주요 성인병 상담, 대형수술계획, 건강검진 등으로 시작하면서 그 영역을 넓혀 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