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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충북대병원, 세계 자폐인의 날 맞아 온라인 대국민 강좌 개최

25일까지 온라인으로 사전등록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 발달장애인 행동발달증진센터(센터장 손정우)는 세계 자폐인의 날(World Autism Awareness Day)'인 4월 2일을 기념해 ‘자폐성 장애, 다양한 시각, 진정으로 공감하기’란 주제의 대국민 강좌를 4월 1일(금) 오후에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세계 자폐인의 날은 2007년 UN 총회에서 만장일치 결의로 선언된 날로서, 자폐인들의 삶을 보다 개선하는데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여러 사람들의 인식 개선을 통해 자폐인들이 완전하고 의미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정됐다.

각 국가별로 보고되는 자폐성 장애의 유병률은 이제 2% 전후로 나타날 정도로 상당히 높아졌다. 생활에서의 어려움이 많아 의학적, 기타 치료적 도움을 받고 있는 환자들도 있지만, 이제는 적지 않은 자폐당사자들이 사회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고, 일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는 자폐성 장애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고, 또한 국가 및 사회 시스템의 지원도 열악한 실정이다.

충북대학교병원 발달장애인 행동발달증진센터에서는 이러한 잘못된 인식을 변화시키는 한편, 자폐성 장애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고자 대국민 강좌를 마련했다.

이번 대국민 강좌에서 가장 주목할 강의는, 자폐당사자로서 국내 최초로 대학 강단에서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는 인하대학교 윤은호 초빙교수의 ‘혐오에서 공감으로; 왜 우리는 따로, 또 같이 살아야만 하나?’라는 강의다. 윤은호 교수는 논문 발표 등 활발한 학술 활동을 전개하면서도, 자폐성 장애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자폐당사자다.

또한, 자폐성 장애를 새로운 관점에서 알아보기 위해 국내 진화인류학의 권위자인 박한선 서울대학교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의 ‘진화적 관점에서 본 자폐성 장애와 신경다양성’ 강의도 마련됐다. 자폐성 장애인의 예술적 특성에 대한 신경미학적 이해에 대해서는 손정우 센터장이 강의를 준비했다.

손정우 센터장은 “이번 대국민 강좌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그동안 자폐성 장애에 대해 가지고 있던 선입견과 편견을 깨끗이 해소하고, 자폐성 장애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갖게 돼, 자폐당사자와 모두가 더불어 진정으로 공감하며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행사는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석이 가능하며, 3월 25일(금)까지 온라인으로 사전등록이 가능하다(링크 주소: https://forms.gle/YHSQbmZuz6n7AD746, 참여 문의 전화: 043-269-7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