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국내 개발된 한미약품의 ‘아모디핀’ 처방약 임상집이 출간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한미약품(대표이사:민경윤)은 최근 자사의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의 임상집 ‘Core & More’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된 처방의약품의 임상결과를 모아 임상집을 출간한 것은 ‘아모디핀’이 처음이다.
2004년 9월 첫 발매된 ‘아모디핀’은 고혈압 치료성분인 ‘암로디핀’에 ‘캄실산’염을 붙여 개발한 세계 최초 ‘캄실산 암로디핀’ 성분 개량신약이다.
아모디핀은 2006년 5월말 현재 30개 병원에서 440례의 임상을 완료 했으며, 8개 병원에서 240례를 추가로 진행중이다. 이는 지금까지 국내사가 직접 개발한 처방의약품 중 최대 규모의 임상이다.
한미약품측은 “아모디핀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는 자료로 임상집을 발간하게 되었으며, 임상집에는 발매 직후부터 실시한 PMS 결과를 비롯해 국내 최다 임상기관에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가 수록돼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앞으로도 아모디핀의 차별화 된 효과를 발굴하고 이를 입증하기 위해 의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임상테마를 공모 중에 있다.
한미약품은 대규모 국내 임상을 통해 ‘아모디핀’의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 됨에 따라 필리핀, 멕시코에 이어 인도네시아 등에 수출할 예정이다.
한편 2004년 9월 발매되기까지 5년간 3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개발한 아모디핀은 국내에서 개발된 처방의약품으로는 최초로 지난해 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