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주들이 한동안 침체에서 벗어나 이틀째 가파른 상승 랠리를 지속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29일 코스닥시장에서 산성피앤씨, 조아제약, 마크로젠, 제넥셀 등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메디포스트가 11.69%, 이지바이오가 10.96%, 세원셀론텍이 8.10%, 쓰리쎄븐이 7.24%, 바이로메드가 6.12%, 크리스탈 6.12%, 중앙바이오텍이 5.36% 등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바이오 종목의 상승 랠리는 지난해 12월 줄기세포 스캔들 이후 주가가 대부분 반토만 수준으로 떨어져 주가에 대한 매력이 높아졌으며,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
증시 전문가들은 바이오주의 상승과 관련, 단순한 기대심리 보다는 기술개발과 임상시험 실적, 진입장벽 등이 있는 실적중심으로 종목을 평가하여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지적이다.
바이오주로 분류되는 이들 종목의 경우 그동안 증권사들이 분석 보고서조차 제시하지 않아 정확한 기업내용이나 실적파악이 어려워 제대로 평가 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나크리스탈, 제넥셀, 바이로메드, 메디포스트 등이 유망 종목으로 지적되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의 경우 최근 태평양과 공동으로 관절염 치료제의 부작용을 개선한 새로운 관절염치료물질의 임상1상을 끝내고 임상2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바이로메드는 최근 에이즈 유전자치료제 초기 유효성 실험결과를 공개했고, 제넥셀도 파킨슨씨병 원인규명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또한 메디포스트는 난치성 질환인 뇌졸중을 제대혈에 들어있는 줄기세포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에 들어가는 등 실적 중심의 차별화 전략이 본격화 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동안 바이오주들이 상당한 가격하락으로 매수의 기화가 찾아오고 있으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업체들이 실적중심으로 차별화 하려는 업체들이 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투자 환경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