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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박은수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4대 원장 취임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은(원장 박은수, 이하 ‘의료중재원’)은 1월 3일(월) 의료중재원 강당에서 ‘박은수 제4대 원장의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 재 확산 방지를 위해 의료중재원 상임위원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만 참석한 가운데 방역수칙을 준수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박은수 원장은 취임사에서 “현재 우리나라 국민 뿐 아니라 인류 전체에게도 가장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타협의 기술로 의료중재원은 이 타협의 기술을 연마해 조정이라는 선물을 국민에게 선사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시대의 변화에 맞는 타협의 기술로 행복한 의료중재원을 만들고, 더 나아가 나라와 국민에게 아름다운 조정문화를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후 박은수 원장은 각 부서의 주요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취  임  사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의료중재원 제4대 원장으로 부임한 박은수입니다.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에게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빕니다. 

의료중재원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전임 윤정석 원장님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을 무한한 기쁨과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언제부턴가 인덕이 많으며, 행운이 따른다는 덕담을 많이 들어 왔습니다. 인덕과 행운의 사나이, 박은수가 여러분을 격려하고 돕기 위해 오늘 이렇게 반갑게 다가와서 여러분께 큰 절을 올립니다.
의료중재원과 저는 이미 깊은 인연이 있습니다. 저는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으로 선출되어, 임기 4년 전부를 보건복지위원회에서만 일했습니다. 보건복지위원회의 법안심사위원으로서 “의료사고 피해구제법 제정에 관한 청원”을 제출했으며, 현행 의료분쟁조정 법률안을 제정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법률 제정의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해 의료중재원의 설립과 운영이 원활하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데 앞장을 서서 결국 제 임기 내에 결실을 보게 했습니다. 

2011년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될 당시, 
실용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의료중재원을 꿈꾸며 열정을 쏟았던 저는, 그동안 발전과 성장을 거듭한 기관과 제도를 보면서 남다른 감회를 느낍니다. 설계 당시보다도 더욱 멋지게 키우고 가꾸어 오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더 깊이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의료중재원이 설립된 지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금까지는 조직의 기반과 업무 수행의 틀을 다졌다면, 앞으로는 그 토대 위에서 새로운 도약과 발전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법률의 제정을 주도했던 열정과 비전으로, 지난 9년의 성과를 내실 있게 계승하면서도 시대의 변화에 맞게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리드하고자 합니다. 
출범 10년째를 맞이하는 의료중재원의 쇄신과 재도약, 의료분쟁조정정책의 질적인 내실화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의료사고 피해자의 신속˙공정한 구제와 보건의료인의 안정적인 진료환경 조성이라는 의료중재원의 미션을 충실히 수행하는 데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나라 의료문화와 화해·조정 문화의 업그레이드까지 의욕을 내어,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해보고자 합니다. 
의료분쟁조정제도의 성공이 대한민국 보건의료정책의 성공으로 이어지도록, 그동안 판사, 변호사, 공공기관장, 국회의원으로서 쌓아 온 경험과 열정을 모두 쏟겠습니다. 

저는 늘 행운을 믿으며 일을 해왔습니다.
자신의 인생과 조직에 어떻게 행운이 찾아올까요.
저는 행운은 정성에서 싹이 튼다고 믿고 있습니다.
특히 대인관계와 소통에서 정성을 다하면 행운이 자라기 시작합니다.
이것을 옛사람은 비성불성( 非誠不成 )이라 했습니다.
정성으로 안 되는 일이 없으며, 정성 없이는 되는 일이 없다는 뜻입니다.
정성은 사람을 설득하는 힘을 가지며, 정성스런 사람들의 조직은 무엇보다 강하고 단단합니다.

저는 바로 옆의 사람에게 정성을 다하는 사람, 인문학적 상상력을 키우고자 노력하는 사람을 우대, 격려하여 이 중재원을 강한 조직, 친절한 조직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지금 현재 우리나라에도, 우리 국민들에게도, 나아가 인류 전체에게도 가장 절실하게 요구되는 기술은 다른 무엇도 아닌 타협의 기술입니다.

우리 조정중재원은 바로 이 타협의 기술을 연마하여, 조정이라는 선물을 국민에게 선사하는 복된 사명을 가지고 존재합니다.
여러분과 더불어 이 타협의 기술로 행복한 조정중재원을 만들고, 더 나아가 조국과 국민들에게 아름다운 조정문화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바쁠 때 전화해도 그 목소리 반가운 원장이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언제 어디서건 부담 없이, 기탄없이 다가갈 수 있는 원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후 내내 행복한 공간에서 행복하게 만납시다.
감사합니다.

2022. 1. 3.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 박  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