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약개발 기술수준이 ‘화합물 합성’ 분야에서는 선진국 수준에 이르고 있으나 *임상시험 *신약개발관리 *신규작용점 확보 분야는 크게 낙후되어 있다는 평가여서 우리나라가 신약 선진국으로 발돋움 하기에는 여전히 거리가 있는 지적이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최근 분석한 ‘선진국 대비 국내 제약산업분야 기술수준’ 평가에 따른 것이어서 결과가 주목을 끌고 있다.
신약조합은 최근 국내 제약산업 기술수준을 선진국과 비교하기 위해 10개 항목(*신규작용점 확보기술 *화합물설계 기술 *화합물 합성기술 *고효율 약효검색기술 *일반약리기술 *안전성평가기술 *제제화기술 *제약생산기술 *임상실험기술 *신약개발관리기술)으로 나누어 5단계(부족-다소 부족-동등-우월-보다 우월)로 분석, 평가 했다.
이 분석 결과에 의하면 국내 제약산업 분야의 기술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우월’하거나 ‘보다 우월’한 분야는 전혀 없었고, 그나마 선진국과 ‘동등’한 수준은 화합물합성 분야로 평가되어 그동안 국신신약을 10여개나 개발, 신약선진국의 대열에 진입 했다는 자부심이 무색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규작용점 확보’와 ‘임상시험’, ‘신약개발관리’ 분야는 가장 낮은 평점인 ‘부족’으로 나타나 여전히 국내 신약개발 수준이 선진국과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으로 지적 되었으며, ‘화합물설계’, ‘고효율약효검색’, ‘일반약리’, ‘안전성평가’, ‘제제화’, ‘제약생산’ 분야에서는 ‘다소부족’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선진국 수준에 비해 낙후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신약조합이 국내 제약산업 기술수준을 분석, 평가한 결과는 그대로 받아 들일수는 없으나 국내 신약개발 수준이 선잔국 수준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균형적인 신약개발 인프라 기반확충이 절실히 요청된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