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AIDs계열의 첩부제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붙이는 소염·진통제 시장이 1,300억원대 시장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특히 붙이는 소염진통제 시장은 2000년 의약분업의 영향으로 OTC시장의 붕괴가 본격화 된 지난해 이후 다시 상승세의 기미를 보임에 따라 시장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태평양 김정주 박사(기술연구원)는 지난 23일 열린 ‘피부적용 첩부제 개발 및 허가 심사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서 IMS데이터를 인용, 국내 첩부제 시장 현황을 발표하여 주목을 모았다.
이날 발표된 붙이는 소염·진통제 시장은 2005년 기준으로 1,268억 규모로 전년대비 8% 정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2년 1,190억원, 2003년 1,100억원, 2004년 1,177억원으로 정체 현상을 보였다가 다시 지난해를 기점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붙이는 소염진통제 시장의 상승세 전환의 가장 큰 원동력은 플라스타제의 다양한 개발을 통한 시장창출에 기인되고 있다.
첩부제(플라스타제)의 경우 2002년 당시 626억 시장 규모를 형성했으나, 2003년 637억, 2004년 715억, 지난해 839억원 규모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냈으나 카타플라스마제는 2002년 378억, 2003년 297억, 2004년 279억, 2005년 246억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로 나타나 양 제형간 대조를 보였으며, 패치제 등 기타 제형은 2005년 183억원으로 정체되는 추세를 보였다.
첩부제는 지난 1994년 이전에는 Menthol, D-camphor, salicylic acid 등 성분을 함유한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1995년 이후에는 NSAIDs 성분을 함유한 제제들이 약물의 흡수를 크게 개선시켜 각광을 받으면서 2000년이후 다양한 제품들이 시장기반을 구축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