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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장기 기증문화 활성화, 병원·KODA 적극 나서

고신대복음병원, 장기기증 희망등록 캠페인 진행
KODA, 명지병원에 커피 음료 제공 응원캠페인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기증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병원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적극 나서고 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장기려기념암센터(6동) 중앙로비에서 병원 이용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2021년 장기기증 희망등록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과 함께 개최한 이번 행사는 장기기증 방법과 절차에 대한 설명과 홍보를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기증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신대병원은 캠페인의 일환으로 중앙로비에 장기기증으로 새 생명을 얻은 사연을 소개하는 생명나눔 사연 전시회를 개최하고, 기증 희망자가 현장에서 장기기증 등록 신청을 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했다.

캠페인 이틀째인 2일에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응원 커피트럭과 함께 방문해 간식과 커피를 의료진에게 나눠주며 생명 나눔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에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고신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임학 소장은 “이번 캠페인에 관심 가져준 환자 및 보호자, 병원 교직원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장기이식센터·장기이식연구소를 통해 이식 환자들이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신대병원은 1983년 지역에서 가장 먼저 인공신장실을 개소하고, 1984년 12월 부산․경남 최초로 신장이식을 성공했다. 또한, 최근 간 이식팀(간담췌외과·이식외과)은 대구에서 열린 아시아 이식학회에서 부산·울산·경남지역 최초 사례로 복강경을 이용한 간 기증자 수술에 대한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반대로,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코로나19 가운데서도 뇌사자 관리와 장기이식에 노력해 온 명지병원 교직원들을 응원하는 ‘생명 나눔 응원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KODA 문인성 원장과 장기 기증 코디네이터들은 지난 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명지병원 T관(주차타워) 앞 공원에 커피 트럭을 배치하고 명지병원 교직원들에게 무료로 커피와 음료를 제공하는 응원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직원들을 대상으로 장기기증 방법과 절차에 대한 설명과 홍보를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기증문화 활성화를 위해 더욱 애써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코로나19 가운데서도 장기 조직 기증자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더 많은 생명을 잇기 위해 최선을 다한 명지병원을 응원하러 왔다”며 “올 한 해 동안 어느 병원보다 높은 뇌사자 관리 및 장기이식 성장률을 기록한 것에 대해 특별히 감사함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진구 명지병원장은 “뇌사추정자 발굴 스크리닝 및 장기이식 대상자와 기증자 연결 등에 애써 준 직원들 덕분에 본원의 장기기증 및 이식수술 사례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장기이식 시스템 운영을 통해 이식 대기자들에게 소중한 생명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명지병원은 지난 2004년 장기이식 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아 각종 장기이식 수술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으며, 이식 환자를 위한 병동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과 뇌사자관리 업무 협약 및 인체조직 기증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장기 및 조직 기증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