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분기를 기준으로
의약품 업계에 7만 6000명이 종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일자리는 646개가 탄생했고,
사업장은 692개가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1년 2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에 의하면 의약품 종사자, 신규일자리 창출, 사업장 수 등 많은 부분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성별은 남성, 연령은 30대가 가장 많았다.
전체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97만명으로, 이 중에서 의약품 종사자는 약 7.8%인 7만 6천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인 2700명이 증가한 수치로, 지난 2년 사이 증가율이 6.2%에서
3.1%로 꾸준히 증가율이 하락하다가, 이번 2분기에 처음으로 반등했다.
새로운 일자리도 급증했다. 보건산업 신규 일자리가 1만 3천개로 전년 동기 대비 2205개
증가했는데 이 중 의약품 분야의 신규 일자리 창출은 646개로 확인됐다. 전년 동기에 비해 119개 증가했으며 이는 절반에 가까운 44.5%나 늘어난 셈이다. 그러나 전 분기인 2021년 1분기의 836개보다는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산업의 사업장 수 7만 8000개
중 의약품 분야 사업장 수는 692개다. 지난 2019년 1분기 631개에서
2분기 628개로 잠시 사업장 수가 감소했으나 이후 꾸준히
사업장 수가 증가해왔고, 특히 전년 동기인 2020년 2분기의 660개에 비해서는 4.9%인
32개소가 늘었다.
한편 근무 종사자는 남성이 좀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여성
종사자가 더 많은 보건산업업계 전체의 분위기와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보건산업의 여성 종사자는 72만 1000명으로
74.3%, 남성 종사자는 24만 9000명으로 25.7%인데 비해 의약품 종사자는 남성 종사자가 5만 1000명으로 66.3%, 여성
종사자가 2만 6000명으로 33.6%를 차지하고 있다.
연령도 보건산업계 흐름과 다르게, 30대 종사자가 더 많았다는 점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보건산업계에서는 20대 이하가 27만
8000명으로 28.6%, 30대가 26만 4000명으로 27.2%로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40대는 22만 3000명 종사하며 23.0%, 50대 이상이 20만 6000명으로 21.2%로
나타났는데, 이처럼 모든 연령에서 20%대를 유지해 비교적
연령 분포가 고른 모습이다.
그러나 의약품 종사자를 살펴보면 30대 종사자가 2만 9000명으로 37.7%, 20대
이하가 2만 2000명으로 29.0%로 보건산업계 종사자에 비해 크게 차이를 보이고 있다. 40대
종사자가 1만 7000명으로 22.7%, 50대 이상이 8000명으로 10.6%를 차지하면서 주로 젊은 층이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장 규모에서도 보건산업계와 의약품 업계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보건산업
사업장의 경우 30~300인 만의 사업장에서 38만 7000명이 근무했고, 30인 미만이 34만 4000명, 300인
이상이 23만 9000명 종사하며 각각 39.9%, 35.4%, 24.7%를 기록했다.
그러나 의약품 업계의 경우 300인 이상의 직원이 종사하는 사업장에는
4만 8000명이 근무해 62.3%나
차지하고 있다. 종사자가 30~300인 미만인 곳에는 2만 6000명으로 33.8%를, 30인 미만인 곳에는 3000명으로 3.9% 차지했다.
한편 의약품 업계 종사자를 직종별로 구분했을 때 생명과학연구원 및 시험원 등 R&D
인력이 36.5%로 가장 많았고, 제조 단순
종사자가 16.4%로 뒤를 이었다.
또한 경영지원 사무원이 12.7%, 무역·운송·생산·품질 사무원 등이 9.3%였고, 영업원 및 상품 중개인이 4.2%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