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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투명한 병협 되도록 모든 노력 다하겠다”

병협 제33대 김철수 회장 18일 공식 취임

대한병원협회 제33대 김철수 회장은 지난 18일 취임식을 갖고 투명한 협회 운영으로 국민들에게 사랑 받는 병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임 김철수 회장은 18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누구나 납득할 수 있도록 가장 투명하게 협회를 운영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 같은 맥락에서 지난 정기총회에서 하권익 감사가 지적한 감사내용에 대해 각 부서별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투명한 협회 운영에 대한 신임 회장의 이 같은 의지는 병협회장 선거에서 내세웠던 공약사항에서도 엿볼 수 있다.
 
당시 김 회장은 공약으로 회계의 투명성 제고를 약속하면서 감사기능을 강화시켜 감사가 정기감사는 물론 수시감사와 특별감사 등 전반적인 감사를 항상 할 수 있도록 권한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었다.
 
또한 김 회장은 “화려한 취임식으로 주목 받기 보다는 2년 후 회장직을 이임할 때 빛나는 공적으로 화려하게 물러날 수 있는 회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약속을 이행하는 회장이 되어서 회장직을 그만둘 때 모두가 아쉬워하는 그런 회장이 되겠다”고 자신했다.
 
이와 함께 “현재 1600여개의 병원이 병협 회원으로 등록돼 있지만 실제로 회비를 납부하는 병원은 800개 밖에는 되지 않는다”며 “납부율을 높여 회원 모두가 이익을 얻고 권익을 증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신의 경비를 줄여서라도 병협 임직원의 권익 증대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취임식에 참석한 명예회장들도 새로 출범하는 김철수호(號)의 순항을 위해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김순용 명예회장은 축사를 통해 “화합하고 단결하는 병협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한두진 명예회장은 “김철수 회장을 필두로 결집력을 과시해 모든 불협화음을 없애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라석찬 명예회장도 “군림하지 않고 받드는 회장이 되어 현 집행부는 과거 집행부와는 확실히 다르다는 소리를 듣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한편 유태전 전 회장은 이날 “지난 2년간 평생의 보람이자 의사 및 병원 경영인으로서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병협의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하고 “여생이 있는 한 병협을 위해 협조하면서 임기 중에 못다한 일을 이루도록 하겠다”는 말로 2년간의 회장생활을 마무리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
2006-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