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학술/학회

‘한국형 표준진료 권고안’ 제정 가시화

임상연구센터 협의체, 내달 10일 첫 심포지엄 개최

심장과 폐, 간, 당뇨, 암, 정신 등 각 분야별로 우리나라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진료 가이드라인 제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2004년 ‘한국형 표준 진료 권고안’ 제정을 위해 시작된 국책사업을 진행 중인 임상연구센터 협의체(대표 박승정 울산의대 심장내과 교수, 이하 협의체)는 다음달 10일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토론하는 전문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재 협의체는 효율적인 연구 개발을 위해 국내 최고의 의학자로 구성된 심장과 폐 등 6개 질환에 대한 임상연구센터를 설립, 우리나라 국민에게 가장 적합한 진료지침을 개발하는 1단계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협의체를 구성하고 있는 6개 분야별 임상연구센터는 *성인 고형암 치료 임상연구센터(센터장 국립암센터 김흥태 박사) *허혈성 심질환 임상연구센터(울산의대 박승정 교수) *만성기도 폐쇄성질환 임상연구센터(울산의대 이상도 교수) *간경변증 임상연구센터(연세의대 한광협 교수) *제2형 당뇨병 임상연구센터(경희의대 김영설 교수) *우울증 임상연구센터(가톨릭의대 전태연 교수) 등이다.
 
내달 10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인 심포지엄에서는 유시민 복지부장관과 한국형 표준 진료 권고안 개발을 실제로 이끌고 있는 이경호 보건산업진흥원장을 비롯한 정부측 실무 관계자들과 의료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 임상연구와 지침 개발 및 보급의 중요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형 표준 진료 권고안 개발이 완료됐을 경우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보급과 실용을 위해 실제 사용자가 될 수 있는 일차 진료의를 초정, 6대 질환에 대한 진료 권고안 개발과 지침 및 해설의 시간도 마련된다. 
아울러 이날 심포지에서는 지금까지 연구결과를 토대로 *폐암 치료의 가이드라인(국립암센터 김흥태 박사) *한국형 우울증 치료지침(고려의대 이민수 교수)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진료 지침(경희의대 유지홍 교수) *정맥류 출혈의 치료 및 예방(고려의대 엄순호 교수) *당뇨병 관리의 가이드라인(인제의대 고경수 교수) *동맥경화증의 예방과 치료(서울의대 구본권 교수) 등이 발표된다.
 
협의체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의료계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한국형 표준 진료 권고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각 질환별 최고 전문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흔치 않은 기회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 주관아래 국책사업으로 실시되고 있는 ‘한국형 표분 진료권고안’ 제정은 총 9년간의 연구 개발을 거쳐 2012년에 완성될 예정이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