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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삼진, 항에이즈 신물질 강력한 효과 인정

국제항바이러스학회서 독창적 약리기전 발표 주목

삼진제약이 개발한 항 HIV 신물질이 에이즈 바이러스를 완전히 사멸함으로써 현존하는 그 어떤 물질과 비교해도 가장 강력하면서도 독창적인 약리기전을 보이는 것으로 발표되어 세계적인 주목을 끌고 있다.
 
삼진제약의 항 에이즈바이러스 물질 개발은 앞으로 에이즈의 주확산 경로인 성 접촉에 의한 감염 차단과 확산 방지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열렸다는 점에서 의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진제약은 항에이즈치료제 개발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미국의 신약개발 전문기업 임퀘스트(ImQuest)사에 의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린 제19차 국제항바이러스학회(ICAR)연례 총회에서 항 HIV 신물질이 에이즈 바이러스를 완전히 사멸, 현존하는 그 어떤 물질과 비교해도 가장 강력하면서도 독창적인 약리기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발표 되었다고 밝혔다.
 
삼진제약이 독창적으로 개발한 항바이러스 제제인 ‘피리미딘디온’(pyrimidinedione)계열 화합물은 에이즈 바이러스 제1형(HIV-1)뿐만 아니라 제2형(HIV-2)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학회에서는 에이즈 바이러스 차단과 복제증식을 억제하는 두 가지의 강력한 매커니즘, 즉 역전사효소 억제 및 바이러스 숙주세포내 진입억제 작용 등을 동시에 갖고 있어 에이즈바이러스 전염예방을 위한 항바이러스 제제로서 최고의 적합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아 주목을 끌었다.
 
피리미딘디온 신물질은 지난해 11월 미국국립보건원(NIH/NIAID)으로 부터 HIV 전염 예방을 위한 외용 국소 항바이러스 제제개발 연구과제로 선정됐다.
 
삼진제약측은 앞으로 이 신 물질이 신약으로 개발되면, 현재 에이즈 감염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성 매개를 통한 감염 차단과 전 세계 성인 환자의 46%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 에이즈 환자를 줄이는 데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임퀘스트사의 대표이자 CSO 로버트 벅하이트 박사는 학회 발표에서 “탁월한 작용 기전을 보이고 있는 삼진제약의 항에이즈 신물질은 다양한 바이러스 타입 또는 계속 나타나고 있는 변종바이러스도 모두 차단하기 때문에 유럽 등 선진국형 에이즈뿐만 아니라 거의 대책이 없는 상황인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지역과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의 에이즈 차단과 확산방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회 발표는 美 NIH 지원으로 진행된 연구결과를 포함, 영국의 연구기관 및 임퀘스트 바이오사이언스 등의 실험결과를 종합, 이루어졌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