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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30~40대 당뇨병환자 60%가 발기부전”

90%이상 교육 및 치료 경험 전무…대책시급

30~40대 당뇨병 환자의 60%가 발기부전을 겪고 있으며 90%이상은 당뇨병성 성기능장애에 대한 교육 및 치료 경험이 전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임경호 교수팀은 2005년 4월 18일부터 13일간 서울·경기에 위치한 4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8곳을 임의로 선정해 혈당조절을 위해 내분비내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성인 남성 환자 182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환자들의 성기능장애에 관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결과 30~40대 환자의 58.7%가 발전부전을 겪고 있으며 특히 당화혈색소가 8%이상인 집단이 발기부전의 정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병기간이 길수록 발기부전이 심했고, 합병증이 있는 군 역시 심한 발기부전 증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가운데 94%가 당뇨병성 성기능장애 관련된 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을 뿐만 아니라 90%이상이 성기능장애의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임 교수팀은 “당뇨병 환자들의 발기부전 요인으로 합병증 및 결혼, 유병기간, 스트레스 등이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임 교수는 “환자들의 정서상 공개를 꺼려 실제는 더 많은 환자들이 발기부전으로 고통받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남성 당뇨병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중요한 요인인 만큼 엄격한 혈당조절과 더불어 당뇨병성 성기능장애와 관련된 내용을 당뇨병 교육에 포함해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2006-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