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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협, 4년만에 수가협상 체결 ‘3.0%’

김동석 회장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

대한의사협회가 4년만에 요양급여비용 계약에 체결했다. 공급자 단체 중 첫 번째로 인상률은 3.0%를 받았다. 지난해 2.4%에서 0.6%p 인상됐다.


대한의사협회 수가협상단장 김동석 회장은 31일 오후부터 1일 아침까지 이어진 수가협상을 마친 후 “지금까지 수가협상에서 의협은 많이 결렬했다”며 “이필수 회장님과 최종적으로 논의를 했고 결렬을 하는 것 보다 타결을 해 국민들에게 고통을 분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겠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국민들이 많이 어려운 상황에서 건보료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많은 밴드를 우리가 원하는 만큼 주지 못하신 것 같다”며 “국고 지원도 다 이뤄지지 못하고 있고, 코로나19로 인해 사용되지 못한 건보재정을 밴드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안된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는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수가 인상을 이끌어 내지 못해 정말 깊이 사과를 드린다. 죄송스럽다”며 “그렇지만 오늘 타결은 의료계가 국민과 정부에게 고통을 분담하고 함께한다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이해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인상률은 굉장히 불만족스러운 수치”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협상단을 지원하기 위해 아침까지 자리를 함께한 이필수 의협회장은 “힘든 시점에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계신 회원들께 죄송스럽다”며 “만족하는 수치는 아니지만 국민과 정부도 많이 어렵기에 대승적인 차원에서 타결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현장의 회원들은 너무 어렵다. 코로나 접종 현장 어려움 등 국민들과 정부의 많은 배려와 관심이 필요하다. 어려운 가운데 타결한 진정성을 알아 달라”며 “소청과, 이비인후과 등이 많이 어렵다. 관심을 더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