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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손저림증, 내시경절개술로 치료 간편화

손목 인대만 절개한 ‘수근관감압술’ 만족도 높아

일명 손목터널 증후군이라 불리는 ‘수근관 증후군’이 유발하는 손저림 증상이 내시경을 이용한 수근관감압술로 간단히 치료될 뿐만 아니라 시술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의료원 강동성심병원 신경외과 박세혁 교수팀은 2001년 1월부터 5년간 손저림증 환자 215명을 대상으로 내시경을 이용한 수근관감압술 300예를 실시한 결과 95%대의 만족도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박 교수에 따르면 215명의 환자에게 양측 손 170례(85례×2회), 편측 손 130예 등 모두 300예의 내시경을 이용한 수근관감압술을 시행한 결과 수술 이후 증상이 재발된 경우는 2예에 불과했으며, 합병증은 15예(5%)로 신경손상 10예(9예는 일시적 손상), 복합부위통증증후군(4예), 혈관손상 1예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세혁 교수는 “가벼운 손저림 증세는 보존적 치료로써 약물요법 혹은 손목을 고정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되지만 심할 경우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손목인대를 절개하는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수술치료를 해야 할 경우 근래에는 손목부위를 절개해 수술하는 개방형 수술법보다 내시경을 이용해 절개부위를 최소화하는 손목 인대 절개술이 많이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2006-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