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최근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항진균제인 ‘테르비나핀’의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
‘테르비나핀’ 제제는 진균 감염 치료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약물로 물에 녹기 어려운 특성 때문에 생체이용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약물의 용해도를 증가시키려는 연구가 많이 진행되어 왔다.
이번 특허는 물에 난용성인 ‘테르비나핀’을 계면활성제를 이용해 가용화 시켜 용해도를 증가시키고 용출율을 개선하여 높은 약리활성을 제공하기 위한 제조방법으로 경구 투여시 빠른 흡수로 인하여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계면활성제를 이용한 ‘테르비나핀’ 가용화 기술은 원래의 용해도에 비해 2배 정도 용해도를 증대 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며, 이러한 가용화 기법을 바탕으로 정제나 캅셀제로 제조함으로써 용출 특성이 우수한 테르비나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취득한 ‘테르비나핀’ 제법특허는 다른 난용성 약물에도 비교적 쉽게 적용이 가능해 다른 제품의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테르비나핀’은 각종 진균에 대한 치료효과가 탁월하며 특히, 먹는 항진균제들이 공통적으로 나타내는 간독성이 현저하게 감소된 약물이며 진균증의 재발을 강력하게 억제시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약물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이번에 획득한 특허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생산, 200억원 규모의 ‘테르비나핀’ 제제 시장에 적극 진출 한다는 계획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