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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동반질환 위암환자에 원위부 위절제술 유용

을지의대 최유신교수팀, 복강경 보조 원위부 위절제술 도움


동반질환을 갖고 있는 조기 위암 환자에게도 복강경 보조 원위부 위 절제술이 유용한 수술법인 것으로 조사됐다.
 
을지의대 최유신 교수팀은 최근 ‘동반 질환을 가진 위암 환자에서 복강경 보조 원위부 위절제술의 유용성’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들어 조기 위암 환자에 대한 치료로  복강경 보조  위절제술 시행이 증가하면서 그 대상중에 동반 질환을 가진 환자들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최 교수팀은 동반 질환을 가진 환자군과 그렇지 않은 환자군을 비교해 동반 질환을 가진 환자에서 복강경 보조 위절제술의 안정성과 유용성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에 착수했다.
 
최 교수팀은 2003년 5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분당서울대병원 외과에서 위암으로 근치적 목적의 복강경 보조 원위부 위절제술을 시행한 276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후의 임상병리학적 인자들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276명을 ASA 분류에 의해 집단-Ⅰ는 ASA1(Ⅰ-N)과 2, 3, 4 (Ⅰ-D)로, 집단-Ⅱ는 ASA 1, 2(Ⅱ-N)와 3, 4 (Ⅱ-D)로 나눠 각 집단의 수술 전후를 비교한 것.
 
 
그 결과 동반 질환으로는 고혈압(60예), 당뇨(34예), 간질환(간경변 포함)과 심장박동기 삽입 및 심장동맥 우회로 수술을 받은 심상질환 및 만성 신부전 등이 포함됐으며 Ⅰ-N은 135명, Ⅰ-D 141명, 그리고 Ⅱ-N은 255명, Ⅱ-D는 21명 이었다.
 
집단-Ⅰ,Ⅱ 모두 나이와 수술 전 혈색소는 차이가 있었으나 수술 전 비만도, 수술 시간, 출혈량, 종양의 크기, 절제된 림프절 수 및 양성 림프절 수, 식이시작 시기, 수술 후 재원기간 및 합병증 발생률에는 차이가 없었다.
 
또한 집단-Ⅰ에서 수술 후 2일째의 혈색소 및 수술 후 비만도는 서로 차이가 있었으나 집단-Ⅱ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최 교수는 “이 같은 연구결과처럼 동반 질환을 가진 조기 위암 환자에게 시행된 복강경 보조 원위부 위절제술은 동반 질환이 없는 환자의 수술 결과와 비교할 때 수술 결과나 수술 후의 회복에 차이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따라서 복강경 보조 원위부 위절제술은 동반 질환을 가진 위암환자에게도 매우 안전하고 유용한 수술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박도중, 김형호 교수와 서울대병원 외과 이혁준, 양한광, 이건욱 교수 등이 함께 참여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
2006-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