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A형간염백신주, 백신 수급 안정화시킬 것”

보령바이오파마 장홍두 마케팅 본부장

보령바이오파마가 9년간의 개발 끝에 국내 최초의 A형간염백신을 출시했다. 

보령바이오파마는 이달 2일  ‘보령 A형간염백신주’ 출시 런칭심포지엄을 의료학술 포털 키메디와 의료커뮤니티 메디게이트 및 닥플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런칭심포지엄에서는 가천대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조혜경 교수가 연자로 나서 A형간염과 ‘보령 A형간염백신주’에 대해 설명했다. A형간염에 대한 최신 지견은 물론 실제 진료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전해졌다.

메디포뉴스는 이날 보령바이오파마 장홍두 상무(마케팅 본부장)를 만나 A형간염백신 개발을 위한 그간의 여정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편집자 주]

◆ 정부가 예방백신 접종을 권고해왔음에도 불구하고 A형간염백신 시장은 수익성이 낮아 그동안 다른 제약사에서도 쉽게 접근하지 못해왔습니다. 보령바이오파마가 A형간염백신시장에 도전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질병관리청에 보고된 우리나라 A형간염 환자 수는 지속 증가하고 있으나, A형간염백신은 매년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금번 출시되는 보령 A형간염백신을 통해 국내 A형간염백신 수급의 안정화 및 질병 예방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 현재 어린이 국가 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통해 2012년 이후 출생자에서 A형간염백신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보령바이오파마의 A형간염백신은 만2세~만15세 연령에서 허가 제외됐는데, 이유가 무엇인가? 또 해당 연령대는 언제부터 접종이 가능하며, 이에 대해 임상 연구가 진행되는 바가 있는가요?

보령 A형간염백신 0.5ml는 생후 12개월~만 2세 미만에서 NIP 접종이 가능합니다. 또한 추가적으로 허가연령 확대에 대한 국내 임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 이번 백신 출시로 매년 반복되는 A형간염백신 품절사태를 조금이나마 완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된 보령바이오 A형간염백신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어떤 것일까요?

보령 A형간염백신주는 저희 보령바이오파마가 약 9년에 걸쳐 개발 및 임상을 완료한 후 지난해 12월 29일 허가받은 국내 최초 국내 제조 A형 간염 백신입니다. 특히 전체 임상시험을 한국인을 대상으로 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 임상시험은 어떤 과정으로 진행됐나요? 

임상시험은 소아, 성인 모두 국내에서 진행했습니다. 소아 10개 기관, 성인 12개 기관에서 접종했는데 소아에서는 백신 접종 전과 2차 접종 후 항체가를 검사했고, 성인에서는 1차 접종 전후, 2차 접종 전후에 항체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소아는 대조군과 비교 결과 100% non inferiority를 달성했으며, 성인에서도 두 백신을 비교한 결과 보령 A형간염백신은 항체 양전률이 100%, 대조군은 97%였고, 2차 접종 후 둘 다 100%로 높은 항체 양전률을 보였습니다.

◆ 이상반응은 어땠나요?  

발열, 피로, 두통, 식욕저하 등을 고려했을 때 대조군과 보령 A형간염백신군에서 차이가 없었고, 국소 이상반응도 차이가 없었습니다.

◆ 현재 보령 A형간염백신을 포함해 4가지 A형간염예방백신이 있는데 교차 접종이 가능한가요?  

국내에서 사용가능한 보령 백신 포함해서 하브릭스, 박타, 아박심 이 4가지 백신의 모두 두 백신 사이의 교차 접종이 가능합니다.